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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실 “1기 신도시 재정비 공약 후속조치 착수…공약파기 아냐”
“9월 중 1기 신도시 마스터플랜 용역 발주…2024년 중 완료”
“1년6개월 소요, 이례적으로 빠른 계획…통상 5년 이상 소요”
최상목 경제수석이 지난 11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5차 비상경제민생회의 내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대통령실은 19일 분당·산본·일산·중동·평촌 등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과 관련해 “정부는 출범 직후 1기 신도시 재정비 공약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한 관련 후속 조치에 이미 착수했다”고 밝혔다. 오는 2024년 1기 신도시 재정비 마스터플랜 수립을 완료하겠다는 국토교통부의 ‘8·16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공약파기 논란이 일자 서둘러 진화에 나선 것이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오픈라운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16일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 발표 이후 1기 신도시 정비계획 수립이 당초 발표보다 지연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있었는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5월30일 국토부에 민관합동TF를 구성하고, 1기 신도시 재정비 추진방향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를 속도감 있게 진행해왔다”며 “TF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9월 중 1기 신도시 재정비 마스터플랜 용역 발주, 2024년 중 마스터플랜 완료 계획을 8월 16일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최 수석은 “2024년 중 마스터플랜 완료 계획은 이례적으로 빠른 계획”이라며 “일반적으로 대형 개발사업 마스터플랜 수립에 2년 이상 소요되고,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수립에도 통상 1년 6개월이 걸리는데 도시 재창조 수준의 계획을 수립해야 하는 1기 신도시 마스터플랜에 1년6개월 정도가 걸리는 것은 물리적으로 가장 빠르게 추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상목 경제수석이 지난 11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5차 비상경제민생회의 내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

최 수석은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에 ▷1기 신도시가 삶의 질 제고는 물론 베드타운을 넘어 자족기능을 갖춘 미래도시로 거듭나도록 인구구조, 4차 산업혁명, 기후변화 등 메가트렌드를 반영한 수도권 공간구조 재편 ▷컴팩트 & 네트워크 등 새로운 개념의 도시계획 ▷자율주행 자동차 등 미래 인프라 구축 방안 ▷10만호 이상 공급에 따른 에너지·교통·주거 등 자급기능 확충 방안 ▷대규모 재정비에 따른 3기 신도시 입주계획과 연계한 순차정비계획, 이주수립 계획 등이 포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문가, 지자체,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청회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최소한의 물리적 시간 소요는 불가피하다”며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과 대통령의 약속대로 최대한 빠른 시간 내 1기 신도시 재정비가 이뤄지도록 총력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수석은 “8월16일 (국토부) 발표 내용은 굉장히 이례적으로 빠르게, 물리적으로 가능한 최소한의 시간 내 계획을 수립해 신속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5월2일 1기 신도시 노후아파트 현장 점검에서 “1기 신도시의 종합적인 도시 재정비 문제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며 “제가 선거 때 약속드린 것은 반드시 지킨다”고 말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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