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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약계층 초·중학생, ‘서울런’에서 무료 코딩교육 받는다
서울시, 아람코 코리아·미담장학회와 업무협약 체결
코딩 클래스, 코딩 콘테스트 등 프로그램 운영 예정
서울시가 취약계층 초·중학생에 양질의 코딩교육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울런x아람코 코딩스쿨’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서울런 멘토링 간담회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손을 흔들고 있는 모습.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서울시가 아람코 코리아, 미담장학회와 손잡고 취약계층 초·중학생에게 양질의 코딩교육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울런x아람코 코딩스쿨’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 6층 영상회의실에서 무티브 알 하비 아람코 코리아 대표이사, 장능인 미담장학회 상임이사와 ‘취약계층 대상 디지털 교육격차 해소와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와 디지털 전환으로 코딩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있다”며 “취약계층 학생에게 코딩 등 실질적인 디지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디지털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미래의 창의인재를 키워나간다는 목표”라고 설명했다.

컴퓨터 언어를 이용해 프로그램을 만드는 ‘코딩’ 능력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봇 등 다양한 첨단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국가 경쟁력을 견인하는 핵심 기술로 꼽힌다. 국내에서는 2017년부터 단계적으로 초·중학생의 소프트웨어 교육이 의무화되면서 코딩 교육이 실시되고 있다. 다만 교육시간이나 교육기관, 교사 수가 중국, 일본, 프랑스 등 다른 국가에 비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서울시는 양질의 코딩수업에 접근하는 것이 더욱 어려운 취약계층 학생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해 관련 분야에 관심과 재능이 있는 학생이 역량을 키우고 미래 인재로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서울런x아람코 코딩스쿨’ 프로그램은 코딩 클래스와 코딩 콘테스트로 구성됐다. 코딩 클래스는 기초부터 응용까지 프로그래밍 전반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서울런’에 가입한 초·중학생 150여 명을 선발해 9월부터 15주~20주에 걸쳐 진행된다.

참여 학생은 수업을 통해 에너지·환경·기후변화에 대한 지식을 쌓고, 태블릿 PC, 드론 등을 활용해 애플리케이션(앱) 제작 실습을 하며 기후변화 문제와 관련한 솔루션 개발도 하게 된다.

코딩 콘테스트는 코딩스쿨을 통해 실력을 쌓은 학생은 물론, 전국의 초·중·고등학생 1000여 명이 참여하는 코딩 경진대회다. 코딩에 대한 학생의 흥미와 자신감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오 시장은 “서울시, 아람코 코리아, 미담장학회의 교육협력 약속이 취약계층 학생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고 미래인재로 성장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궁극적으로 서울의 역동적인 경제부흥과 문화융성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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