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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로마티카, 강남구청과 ‘플라스틱 재활용’ 확대
22곳 주민센터서 페트 수거
자사 제품용기로 재탄생
투명 페트를 수거하는 아로마티카 전기 트럭 [아로마티카 제공]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아로마티카가 강남구청과 함께 플라스틱 자원 순환 캠페인 ‘조인더서클(JOIN THE CIRCLE)’ 확대에 나선다.

16일 아로마티카는 지난해 9월부터 진행한 ‘조인더서클’ 캠페인에 강남구청이 올해 6월부터 공식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방자치단체의 참여는 강남구청이 처음으로, 강남구 지역 내 22곳의 동주민센터를 통해 캠페인이 진행될 예정이다.

조인더서클 캠페인은 사용한 투명 페트가 플라스틱의 재활용 가치를 떨어뜨리는 ‘재활용 선별장’ 단계를 거치지 않고, 재활용 플레이크 공장과 펠릿 공장으로 바로 보내진 뒤, 아로마티카는 상품 용기로 재탄생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동안 아로마티카는 수도권 제로웨이스트숍 30곳과 연대해 투명 페트 수거함을 설치했고, 지난 한 해 동안 약 1.8t(톤)의 투명 페트를 수거했다.

현재 강남구 각 동주민센터에는 아로마티카에서 제작한 안내 배너와 투명 마대가 비치돼 있다. 강남구 주민 누구라도 깨끗이 세척하고 라벨을 제거해 압착한 투명 페트를 가까운 동주민센터로 가져오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1.2L 이상의 투명 페트 10개당(1.2L 미만은 20개 기준) 도장 1개가 적립된다. 도장 10개를 모으면 강남구청에서 운영하는 ‘강남애(愛) 그린 마을활력소’를 방문해 아로마티카 제품을 포함한 5000원 상당의 친환경 상품으로 교환이 가능하다.

아로마티카는 자사 전기 트럭으로 이렇게 모인 투명 페트를 직접 수거한다. 10t이 모이면 재활용 소재 공장으로 보내지며, 아로마티카의 재활용 페트 용기로 다시 만들어진다.

아로마티카 관계자는 “강남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최근 두 달 동안 강남구에서만 약 1600kg의 투명 페트가 수거됐다”라며 “더 많은 지역사회가 ‘조인더서클’에 동참해 ‘보틀투보틀(Bottle-to-bottle)’ 리사이클링 구현 시점이 앞당겨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로마티카는 지난해 화장품업계 처음으로 전 제품의 98%를 ‘100% 재활용 페트’ 용기와 ‘90% 재활용 유리’ 용기로 전환했다. 이와 함께 아로마티카는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포장재 재질·구조를 개선해 바디워시, 샴푸, 토너 등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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