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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낮 아파트 주차장에 노상방뇨…"정신 나간 똥개", "얼마나 급했으면"
[보배드림 캡처]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한 남성이 남의 아파트 주차장에서 노상방뇨하고 떠났다는 사연이 공개돼 네티즌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지난 1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정신 나간 똥개 XX'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14일 오후 4시쯤 아파트 지상주차장에서 노상방뇨하는 남성을 발견했다.

입주민이 아닌 이 남성은 주차해 둔 자신의 차 뒤에서 소변을 눈 뒤 현장을 떠났다고 한다.

A씨는 "놀러 왔으면 곱게 놀다가 가면 될 걸 무슨 오줌을 싸고 가냐"며 "이 똥개 XX야. 네가 개랑 다른 게 뭐냐"고 비난했다.

이어 "남의 아파트 와서 오줌만 뿌리고 가는 놈. 만약 보게 되면 관리사무소로 와서 사과하고 가라"고 덧붙였다.

이후 A씨는 경찰에 신고했으나, 이 남성이 차량에 탑승한 모습이 없어 범죄 입증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신고하고 벽보 붙여서 다시는 못오게 해야한다", "두 칸 주차에다가 노상방뇨까지 가관이다", "더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남성을 이해하자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들은 "얼마나 급했으면 대낮에 그랬겠냐", "넓은 맘으로 이해 합시다"라는 등 노상방뇨를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경범죄처벌법상 길, 공원, 그 밖에 여러 사람이 모이거나 다니는 곳에 대소변을 보면 1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의 형에 처한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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