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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친환경 보일러 보조금 2만4000대분 추가 지원
서울 중구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관계자가 계량기를 살펴보고 있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서울시가 미세먼지 저감과 에너지 절약 효과가 큰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24000대를 하반기에 추가 보급 지원한다. 이를 통해 올해 총 13만90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번 추가지원 예산은 총 25억2000만원으로, 서울시는 보조금 지급 요건을 낮춰 보다 많은 시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기존 노후 보일러뿐만 아니라 친환경보일러 설치의무화 시행일 이전에 설치한 일반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는 경우에도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다. 공동주택 중앙난방에서 개별난방으로 전환 및 공공임대주택의 보일러 교체도 지원대상에 포함된다.

친환경 보일러는 일반 보일러보다 질소산화물(NOx) 발생량이 8분의 1에 불과하며, 열효율은 12% 높아 연간 100만원 정도의 도시가스 비용을 지출하는 가정에서 13만원 정도 비용을 아낄 수 있다.

서울시는 2030년까지 노후보일러 362만대 교체를 목표로 2015년부터 올해 7월까지 친환경 보일러 약 62만대를 보급했다.

서울시는 저소득층, 민간 보육원, 민간경로당 등 소외 계층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저소득층 중 특히 어려운 500세대를 선정,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을 활용한 자부담금 전액지원 사업 및 보일러 제조사의 친환경보일러 현물기부를 통한 지원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임미경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면 도시가스 비용 절약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저감에도 효과가 있다”며 “지원대상 요건이 대폭 완화된 만큼 많은 시민이 친환경보일러로 교체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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