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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관영매체 "사드 문제가 다시 한·중 관계 걸림돌 돼선 안 돼"
2017년 5월 경북 성주에 배치된 사드 발사대가 하늘을 향하고 있는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중국 관영 매체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사드 (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가 다시 한중 관계의 걸림돌이 되어선 안된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중국공산당 입장을 대변하는 환구시보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12일 이같은 제목의 보도에서 "한국이 미국을 위해 자국의 이익을 희생하지 말 것을 전문가들이 말한다”고 전했다.

뤼차오 랴오닝성 사회과학원 연구원은 미국의 사드 배치는 한반도 군사적 감시에서 돌파구를 만들려는 의도일 뿐만 아니라 더 중요하게는 중국과 한국 사이에 쐐기를 박고 한국이 미국과 중국 중 한쪽을 선택하도록 강요하기 위한 의도라면서 그 결과 사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채 중국과 한국 사이에 묻힌 지뢰가 됐다고 주장했다.

뤼 연구원은 2017년 사드 배치 직후 분쟁은 양국 수교 이래 가장 심각한 위기였다며 양국 관계와 경제·무역 협력, 인적·문화적 교류에 헤아릴 수 없는 피해를 가져왔다고 했다.

다만 그는 사드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하기는 여전히 어렵지만 양국 정부는 양국 관계의 정상적인 발전과 지역의 평화 안정을 위해 이 문제가 한중 관계 위기나 지역 긴장을 촉발하는 도화선이 되지 않도록 위험을 적극 관리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박진 외교부 장관이 최근 회담에서 사드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을 하고, 각자의 입장을 밝혔고 왕 부장이 이 문제를 적절히 처리해 양국 관계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소개했다.

뤼 연구원은 경제·무역 협력과 인적 교류 촉진을 포함해 한중 외교정상 회담에서 이뤄진 공감대들은 계속 이행될 것이라며 이는 장래 양국 관계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계속 발전할 것임을 뜻한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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