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엔씨소프트가 올해 2분기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순항하며 전년 동기 대비 호실적을 이끌어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6293억원, 영업이익은 1230억원, 당기순이익은 1187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 영업이익 9%, 당기순이익 26% 증가했다. 다만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 20%, 영업이익 50%, 당기순이익 29% 감소했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4088억원, 아시아 1446억원, 북미·유럽 399억원으로 나타났다. 북미·유럽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4%, 전분기 대비 7% 증가하며 실적을 이끌었다. 로열티 매출은 전체 매출의 35%인 360억원을 차지했다.

특히 모바일 게임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증가한 4752억원을 기록했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리니지W 2236억원, 리니지M 1412억원, 리니지2M 962억원, 블레이드&소울 2는 142억원이다.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리니지 257억원, 리니지2 226억원, 아이온 142억원, 블레이드&소울 61억원, 길드워2 272억원을 기록했다.

리니지M이 5주년 업데이트 효과로 전분기 대비 22% 증가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길드워2는 올해 2월 출시한 세 번째 확장팩 매출이 본격 반영되며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하는 등 8개 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성장을 달성했다. 박혜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