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신동빈 롯데지주 회장, 글로벌 사업 확장 광폭 행보 기대 [8·15 특별사면]
케미칼·건설·호텔 앞세워 광폭 행보
쇼핑·바이오로직스는 국내투자 확대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 신동빈 롯데지주 회장이 8·15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되면서 롯데그룹의 투자활동에 속도가 날 전망이다.

법무부는 12일 8·15 광복절을 맞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대기업 총수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정치인은 사면 대상에서 배제됐다.

법무부는 이날 “최근 형 집행을 종료한 이 부회장을 복권하고, 집행유예 중인 신 회장을 특별사면 및 복권했다"고 밝혔다.

신 회장이 이번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되면서 롯데그룹의 투자활동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앞서 롯데그룹은 지난 5월 향후 5년간 신성장 사업인 ▷헬스 앤드 웰니스(Health&Wellness) ▷모빌리티(Mobility)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 부문 등에 총 37조원 규모의 국내 투자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롯데바이오로직스는 1조원 규모의 국내 공장 부지 후보군을 검토 중이며, 롯데 유통사업군 역시 인천과 서울 상암 등에 지역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대규모 쇼핑몰사업을 추진 중이다. 롯데는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신 회장이 글로벌 경영활동에서 제약이 해소된 만큼 해외 사업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케미칼과 롯데건설이 각각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 추진 중인 동남아 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한편 최근 미국 시카고 ‘킴튼 호텔 모나코’를 인수한 롯데호텔도 글로벌 호텔로서 브랜드파워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나 신 회장을 중심으로 한 롯데그룹 차원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활동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롯데는 송용덕·이동우 롯데지주 대표가 팀장을 맡는 전사 차원 조직 ‘롯데그룹 유치 지원 태스트포스팀(TFT)’을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 TFT에서는 식품·유통군이 국내 활동, 호텔·화학군이 해외 활동을 중점적으로 담당한다. 신 회장 역시 지난 6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CGF(The Consumer Goods Forum) 글로벌 서밋(Global Summit)’의 롯데 부스에서 글로벌 소비재 경영진을 비롯한 포럼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부산 엑스포 유치 홍보활동을 펼치는 등 적극적이다.

carrier@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