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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獨 놀이동산 롤러코스터 추돌하자 헬리콥터 3대·소방관 등 수 분내 도착
34명 부상…대부분 경미한 타박·찰과상
[독일 레고랜드 캡처]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독일 남부 귄츠부르크 인근에 있는 종합위락시설 레고랜드에서 11일(현지시간) 두 대의 롤러코스터가 추돌해 2명이 중상을 입는 등 모두 3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불을뿜는용' 롤러코스터 정차역 인근에서 20여명의 방문객을 태운 한 롤러코스터가 급히 제동하자, 20여명을 태운 또 다른 롤러코스터가 추돌했다.

구조된 부상자들은 대부분 타박상과 찰과상을 입었다.

이 롤러코스터는 먼저 지붕이 있는 어두운 구간을 통과한 뒤 야외에서 경사진 구간과 커브를 지난다. 총 운행거리는 800m, 높이는 16m, 운행 속도는 시간당 29km가량 수준이다.

사고가 나자 헬리콥터 3대가 현장으로 출동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롤로코스터에 탑승 중이던 이용자들은 소방차의 도움으로 대피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독일 레고랜드 측은 "직원들이 즉시 훈련받은 대로 안전절차를 이행했으며, 손님들은 훈련받은 직원들의 안내에 따라 즉시 대피했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진, 경찰, 소방관들이 몇 분 안에 현장에 도착했다"며 "긴급 인력 모두에게 감사드리고, 오늘 일과 관련해 모든 분들이 신속히 쾌차하길 빈다"며 시설은 12일 운영을 재개한다고 알렸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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