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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분에 5마리씩 팔렸다” 고물가에 마트 반값치킨 ‘오픈런’
[홈플러스 제공]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고물가 시대를 맞아 대형마트가 물가안정을 위해 내놓은 초저가 치킨의 인기가 뜨겁다.

홈플러스는 지난 6월 30일 출시한 ‘당당치킨’이 10일까지 32만마리가 넘게 판매됐다고 11일 밝혔다. 1분마다 약 5마리씩 팔린 셈이다.

당당치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일주일간 홈플러스 온라인 ‘치킨’ 키워드 검색량이 전월동기 대비 1036% 증가했다.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간 ‘당당치킨’ 키워드 검색순위는 전주 17위에서 1위까지 단숨에 올랐고 검색량은 전주 대비 487% 증가했다.

당당치킨은 홈플러스가 ‘물가안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선보인 것으로, 마리당 프라이드는 6990원, 양념은 7990원에 판매한다. 마리당 2만원대까지 오른 프랜차이즈 치킨과 비교해 높은 가성비가 인기 비결로 꼽힌다. 홈플러스 관계자가 한 유튜브 채널 인터뷰에서 “6990원에 팔아도 남는다”고 말해 더욱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당당치킨이 고물가와 맞물려 뜨거운 반응을 얻자, 다른 대형마트도 초저가 치킨 대열에 합류했다. 이마트는 지난달부터 1통에 9980원인 ‘5분치킨’을 출시했다. 또 롯데마트도 1.5마리짜리 ‘New 한통가아아득 치킨’을 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반값인 8800원에 판매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한 사람이 2통으로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오는 15일 말복을 맞아 ‘당당치킨’ 프라이드를 전점(밀양/영도점 제외) 5000마리 한정 5990원에 판매한다. 고객 1인당 1마리만 구매할 수 있으며, 점포별 재고는 달라질 수 있다.

조도연 홈플러스 브랜드본부장(상무)은 “연중 진행하는 ‘물가안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고객이 즐겨 찾는 먹거리를 엄선해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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