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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달에 1인당 月 13만4000원 썼다…토요일엔 치킨 선호
하나금융경영硏 보고서 발간
코로나기간 건수도 4.1→5.4건
30대·여성 배달앱 이용 많아


코로나19 기간 1인당 배달앱 월평균 이용 금액이 1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 건수와 주문 건당 이용금액도 나란히 증가했다. 특히 서울시 내 행정동을 조사한 결과 30대와 1인가구 비율이 높을수록 배달앱 이용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하나카드 원큐페이로 결제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11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인당 월 평균 배달앱 이용 건수는 2020년 1월 4.1건에서 2021년 12월 5.4건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1인당 월 평균 이용 금액은 8만8000원에서 13만4000원으로 52%(4만6000원) 불어났다. 주문건당 이용 금액도 16% 늘었다. 배달앱 이용 건수와 금액은 코로나 1~4차 유행기마다 급격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30대의 배달앱 이용이 돋보였다. 2019년 8월부터 2021년 12월 말까지 배달앱 이용 건수 비율을 보면 30대가 39%로 가장 높았다. 또 전 연령대에서 여성의 이용 건수와 금액이 남성보다 많았다. 20대의 경우 여성 비중이 60%로 가장 컸다.

서울시 내에서 배달앱 수요 상위 행정동 20곳을 분석해보면 강남구 4개동, 성북구 3개동, 마포구3개동 등이었다. 특히 30대와 1인가구 비율이 높을수록 인당 이용금액이 증가했다. 배달 이용건수도 30대 비율이 높고 가구당 인구수가 적을수록올라갔다.

배달앱 이용 1위 메뉴는 치킨류로 전체 메뉴 유형의 20%를 차지했다 그 뒤를 한식, 중식, 분식, 패스트푸드 등이 이었다.

배달 수요는 주말에 가까워질수록 높아졌다. 배달 이용 건수는 월요일 대비 일요일에 56% 증가하고 이용 금액은 월요일 대비 토요일에 66% 늘었다.

같은 주말이라도 요일마다 메뉴 선호도 차이는 뚜렷했다. 토요일에는 치킨류(70%), 족발·보쌈(93%), 야식(73%) 이용 건수가 월요일 대비 가장 높게 증가했다. 반면 일요일에는 피자(99%), 중식(92%), 패스트푸드(41%) 수요가 더 높게 증가했다.

박자연 기자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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