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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州) 남부 에반스빌에 있는 주택가에 폭발이 발생한 뒤 잔해가 흩어져 있다. [USA Today 유튜브 캡처] |
[헤럴드경제=유혜정 기자] 미국 인디애나주(州) 남부 에반스빌에 있는 주택가에서 폭발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10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마이크 코넬리 에반스빌 소방서장은 현지시간 오후 1시경 폭발이 발생해 총 39채의 집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코넬리 소방서장은 폭발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며 주류·담배·화기 및 폭발물 단속국(ATF)에서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부 집은 폭발 피해로 불안정해서 진입할 수 없는 상태”라며 “폭발이 일어났을 당시에 집들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있었는지 확인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애나 그레이 에반스빌 경찰서 대변인은 최소 1명의 부상자가 있다며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된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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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州) 남부 에반스빌에 있는 주택가에서 폭발이 발생하고 있다. [WRTV Indianapolis 유튜브 캡처] |
소방당국은 폭발로 인해 발생한 잔해가 30m 반경에 걸쳐 흩어져 있으며, 여기에는 목재와 유리창과 같은 단열재가 포함된다고 전했다.
폭발 현장에서 약 2.5블록 떨어진 한 사무실의 관리자는 이날 “직원들 모두 큰 폭발 소리와 연기를 보고 당황해했다”며 “나무가 건물을 덮치거나 차가 그 자리를 들이받은 줄 알았다. 우리 건물 천장에서도 파편이 떨어져 모두 대피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앞서 2017년 6월에도 같은 지역에서 주택 폭발이 일어나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
yooh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