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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中 환경당국, 초미세먼지 대응 현황 합동 공개..."대응 협력 심화"
韓, 2024년까지 2020년 대비 16% 개선
中, 2025년까지 2020년 대비 10% 개선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우리측 환경부와 중국측 생태환경부가 11일 그간 양국의 미세먼지 대응 현황을 공개하고, ‘청천(晴天) 계획’ 등 초미세먼지 대응 협력을 더욱 심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두 나라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공조를 위해 합동공개 자리를 마련한 건 지난해 2월 10일 이후 두번째다.

중국 정부는 2021년 11월 ‘오염방지 공견전 심화에 관한 의견’을 발표했고 2025년까지 지급 이상 도시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를 2020년 대비 10% 개선, 우량 일수 비율 87.5% 도달, 중오염 날씨의 기본적 해소를 푸른 하늘 보위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우리는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에 따라 2024년까지 초미세먼지 농도를 2020년 대비 16% 개선할 계획이다. 국정과제로 채택한 초미세먼지 30% 감축 이행계획안(로드맵)을 올해 말까지 수립한다.

이와 관련해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그간 양국의 미세먼지 협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음을 강조하며 “한국은 2027년까지 초미세먼지 농도를 13㎍/㎥까지 낮춰 국민의 초미세먼지에 대한 걱정을 덜어드리고, 높아지는 오존 농도 관리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룬치우 중국 생태환경부 장관은 양국 환경 분야의 긴밀한 소통 유지와 내실 있는 협력사업 추진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중국은 정밀하고 과학적이며 법에 의해 오염을 다스리는 것을 견지하고 초미세먼지와 오존의 동시 제어를 강화해 오염방지 공견전을 심화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환경부 제공]

지난해 중국 직할시, 지급시, 지구, 자치주 및 맹 등 지급 이상 도시의 초미세먼지(PM2.5) 평균 농도는 30㎍/㎥다. 2020년 33㎍/㎥ 대비 9.1%, 2015년 대비 34.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 전국 전국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18㎍/㎥로, 2015년 전국 단위로 관측을 시작한 이후 약 30.7% 개선됐다. 단, 초미세먼지 농도는 대기환경기준(15㎍/㎥)을 초과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중 최하위권(38개국 중 35위)에 수준이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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