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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동→고정 바꾸는 안심전환대출…‘저소득 청년층’ 금리 최저 3.7%

정부가 서민층의 주택구매자금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내놓은 안심전환대출 금리가 연 3%대에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소득 6000만원 이하이면서 만 39세인 청년층은 연 3.70%부터 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 금리도 현 수준보다 낮은 연 4%대 초중반으로 내리고 연말까지 금리를 동결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우대형 안심전환대출의 세부 내용을 확정하고 다음달 15일부터 대상자들을 상대로 신청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관련기사 2·12면

안심전환대출은 서민차주를 대상으로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장기·고정금리 정책모기지로 갈아탈 수 있게 해주는 정책금융상품이다. 지원 대상은 주택가격 4억원 이하, 부부합산 7000만원 이하인 1주택자로 최대 2억5000만원까지 최대 30년 만기로 받을 수 있다.

안심전환대출 금리 수준은 만기(10~30년)에 따라 연 3.80~4.00%로 정해졌다. 이는 보금자리론보다 45bp 낮은 수준이며, 애초 연 4% 중반에서 결정될 것이란 예상보다 크게 낮아졌다.

신청 시 혼잡을 피하기 위해 접수는 1·2회차로 나눠 이뤄진다. 1회차 신청 기간은 다음달 15~28일로 주택가격 3억원까지다. 2회차 신청기간은 10월 6~13일로, 주택 가격 4억원까지가 대상이다.

다만 신청물량이 애초 계획된 공급액 25조원을 넘어설 경우 주택 가격이 4억원보다 낮은 선에서 대상자 선정이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이와 함께 안심전환대출 금리 산정의 근거가 되는 보금자리론 금리도 0.35%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보금자리론 금리는 17일부터 4.25~ 4.55%로 내려가 연말까지 동결된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은 “시세, 소득 기준을 고려했을때 약 23만~35만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추정한다”며 “국가적으로 보면 가계부채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효과를 내는 정책”이라고 말했다.

김성훈·서정은 기자

lu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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