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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중관계 악화 속 바이든, 반도체법 서명…520억弗 보조금 집행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미·중 관계가 격랑 속으로 빠져든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반도체 패권을 견제하고 자국 기술 발전에 투자하기 위한 ‘반도체 산업육성법’에 서명했다.

법안이 정식 발효됨에 따라 미국의 인텔을 비롯해 대만의 TSMC, 텍사스에 공장을 증설키로 한 삼성전자 등이 가장 큰 수혜기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기사 4면

9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총 2800억달러(약 366조원) 규모에 달하는 법안에 서명을 진행하며 “미래는 미국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서명식에는 민주당원과 공화당원 모두가 참석해 초당적 지지를 받았다.

지난달 미 의회를 통과한 반도체 산업육성법은 미국 내 반도체 시설 건립 지원을 위해 390억달러(약 50조9730억원), 국방 관련 반도체 제조 20억달러(약 2조6100억원), 그리고 반도체 산업에 520억달러(약 67조9600억원)를 투입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기업에는 25%의 세액 공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며, 미국의 과학 연구를 강화하기 위한 2000억달러 규모의 지출도 이뤄질 전망이다. 유혜정 기자

yooh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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