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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테크 수익률 좋네” 또 오른 샤넬…클래식 라인 ‘1200만원’ 돌파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샤넬이 올해 들어 세 번째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시즌과 관계 없이 판매하는 대표제품인 ‘클래식 라인’ 가격이 5% 안팎 인상돼 일부 클래식 백 가격이 1200만원대까지 치솟았다.

10일 명품 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이날부터 클래식 라인의 플랩백 스몰, 미디움, 뉴미니 가격을 5% 안팎 인상했다. 플랩백의 경우 스몰은 1105만원에서 1160만원, 미디움은 1180만원에서 1239만원, 뉴미니는 566만원에서 594만원으로 올랐다.

이밖에 가브리엘 호모백 스몰은 655만 원에서 688만 원, 클래식 체인 지갑(WOC)은 380만 원에서 399만 원으로 인상됐다. 보이 샤넬 플랩백은 759만 원에서 797만 원으로 올랐다.

샤넬 클래식 플랩백 미디엄 모델의 추정 인상가격은 1298만원이었다. 10일 공개된 실제 인상 가격은 1239만원으로 이보다 59만원 낮다. [헤럴드경제DB]

이번 인상으로 1200만원을 돌파한 클래식 미디움 플랩백의 경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1월(715만원)과 비교해 70% 넘게 폭등했다. 샤넬은 지난해 총 네 차례 가격을 인상한 데 이어 올들어 1월과 3월에도 가격을 인상했다.

샤넬을 비롯한 디올·루이비통·구찌 등 명품 브랜드도 올들어 줄줄이 가격을 인상했다. 디올은 올해 1월에 이어 지난달 주요 제품 가격을 10% 인상했다. 루이비통은 2월 주요 핸드백 가격을 최대 26% 인상한데 이어 올 하반기에도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명품 브랜드의 잇딴 가격 인상은 범접할 수 없는 명품 이미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일종의 고급화 전략을 취하는 것으로 풀이돼 왔다. 디올·루이비통·구찌 등 다른 명품 브랜드 역시 올들어 줄줄이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이가운데 루이비통은 지난 2월 주요 핸드백 가격을 최대 26%까지 대폭 인상해 눈길을 끌었다. 디올 역시 지난 1월 주요 제품 가격을 10% 인상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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