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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C, 2025년 세계 1위 동박 사업자될 것”(한국투자증권)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SKC가 핵심 사업인 동박 사업의 가치를 주가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 20만원을 제시했다.

10일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KC의 각 사업부 가치를 합산해 이 같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동박의 영업가치는 5조7000억원에 달한다며 "동박 사업은 총 영업가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말레이시아, 유럽, 미국에 있는 신공장 가동이 본격화될 2024년부터 이익이 크게 늘고 2025년 세계 1위 동박 사업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SKC의 동박 생산능력은 2022년 연간 5만2000톤에서 2025년말 25만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출하량은 2022년 4만6000톤에서 2025년 15만9000톤까지 연평균 51%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이 기간 EBITDA 증가율은 62%에 달해 SKC의 동박 사업부도 다른 2차전지 소재 업체들에 부여한 높은 밸류에이션(12개월 선행 EV/EBITDA 26배 목표)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SKC가 화학·필름 기업에서 첨단 소재 기업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박과 반도체 등 첨단 산업향 매출액 비중은 2019년 28%에서 2025년 70%, 영업이익 비중은 42%에서 76%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공격적인 동박 증설과 실리콘 음극재 및 패키징 기판 사업 시작, 필름 사업부 매각 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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