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비구름대 남하…오늘은 충청권에 최대 300㎜ 이상 비 온다
‘이틀간 물폭탄’ 수도권·강원, 소강상태 보이는 곳도
8일부터 강수량 경기 양평 532.5㎜·서울 동작 525㎜
제주·경남·호남·대구 등 폭염특보…낮 최고 대구 32도
10일 새벽 대전 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서구·유성구 일대 도안신도시를 관통하는 진잠천 산책로가 물에 잠기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중부지방에 물폭탄을 발생시킨 비구름대가 남하하면서, 수요일인 10일에는 충청권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이들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많은 곳이 300㎜ 이상이다. 다만 8~9일, 이틀간 폭우가 내렸던 수도권과 강원도에서는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강원 남부 내륙 산지에 시간당 15㎜ 이상의 강한 비가, 충청권에는 시간당 30∼40㎜ 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이날도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오전 5시부터 1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충청권, 경북 북부 내륙, 전북 북부 100∼200㎜지만, 충청권에서는 300㎜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다.

그 밖의 지역은 ▷경기 남부, 강원 영서 남부, 전북 남부, 울릉도·독도 50∼150㎜ ▷서울, 인천, 경기 북부, 강원도(영서 남부 제외), 경북권(북부 내륙 제외) 20∼80㎜ ▷전남권, 경남권, 제주도 남부·산지, 서해 5도 5∼40㎜의 비가 예보됐다.

8일 9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수도권 주요 지역 강수량은 ▷용문산(양평) 532.5㎜ ▷기상청(서울) 525.0㎜ ▷경기 광주 524.5㎜ ▷산북(여주) 495.0㎜ ▷서울 258.5㎜였다.

강원권의 경우 ▷청일(횡성) 364.5㎜ ▷시동(홍천) 356.5㎜ ▷횡성 328.0㎜ ▷면온(평창) 280.0㎜ ▷남이섬(춘천) 256.5㎜, 충청권의 경우 ▷백운(제천) 211.5㎜ ▷영춘(단양) 152.5㎜ ▷신평(당진) 152.5㎜ ▷엄정(충주) 147.5㎜ ▷대산(서산) 141.0㎜의 강수량이 기록됐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비구름대는 충청권으로 남하해 있다. 수도권·강원권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해제됐다. 대신 충청권, 일부 강원 남부 내륙, 강원 산지, 경북 북서 내륙, 전북 북부 서해안에 호우 특보가 발효돼 있다.

제주도, 경남권, 호남권, 대구 등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들 지역의 최고 체감온도는 당분간 33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전국 낮 최고기온은 26∼32도로 예보됐다. 서울과 대구의 최고기온은 각각 29도와 32도로 예측됐다.

기상청은 "지속적인 비로 지반이 약해진 만큼 산사태가 우려되는 지역의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며 "하천과 저수지 범람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binna@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