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생활밀착형 도시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명품도시 디자인 주민참여단’을 모집한다.
관악구는 품격 있는 도시·주거 환경을 조성하고, 창업도시를 거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기 위해 ‘주민참여단’을 구성한다. 자생적인 도시계획 기반을 다지고 미래 발전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서다.
‘주민참여단’은 도시계획 수립과정에 참여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불편함과 지역특성에 맞는 개선 과제를 발굴하는 역할을 한다. 오는 2026년까지 주민워크숍, 관악도시계획 특강 등 도시계획 수립과정을 공유하고 도시계획 활성화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공감대를 형성한다.
또한 ‘2040 관악구 도시종합관리계획’ 수립 및 향후 추진예정인 ‘도시하천 수변감성도시 계획’, ‘관악 녹지·보행축 계획 수립’, ‘구릉지 주거지 관리방안’ 등 도시계획 정책방향에 대한 제안도 함께한다.
‘주민참여단’은 관악구민 또는 관악구 소재 사업장 종사자 또는 대학(원)생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연령, 직업, 성별, 도시계획·도시재생 관련 참여 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총 42명(동별 2명 내외)을 선정할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민·관 협치를 통해 관 주도의 일방적인 도시계획에서 벗어나 주민이 직접 지속가능하고 활력 있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노력할 것”이라며 “명품도시 디자인 주민참여단을 통해 구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주민과 함께 도시 미래 청사진을 그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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