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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우크라이나 침공 ‘가짜뉴스’ 단속 13만8000건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가짜뉴스’를 이유로 접속을 차단하거나 웹사이트에서 내용을 삭제한 건이 13만 8000건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8일(현지시간) 모스크바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이고르 크라스노프 러시아 검찰총장은 일간 코메르산트와 인터뷰에서 러시아 검찰은 러시아 통신·정보기술·미디어 감독기관 로스콤나드조르(Roskomnadzor)에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에 관한 허위 정보 차단을 위해 300여건을 요청, 수천건의 웹사이트를 검열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별군사작전이 시작된 이래 우리는 인터넷 상의 극단주의, 테러리즘, 대규모 폭동, 가짜뉴스 확산에 대한 대응을 강화해왔다”고 말했다.

접속을 차단한 사이트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러시아가 주장하는 '특별군사작전'이란 말 대신 '침공' '전쟁'으로 언급하고, 비판적인 시각을 담은 것들이다.

러시아는 지난 2월24일 우크라이나를 동부 러시아계 주민 보호를 명분으로 침공했으며, 이듬달에 형법을 개정해 전쟁에 비판적인 내용이나 크렘린궁의 승인을 받지 않은 정보를 유포한 경우 처벌을 강화했ㄷ.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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