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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비자·무격리 입국 가능...올가을 ‘청정 3국’ 중앙아시아로 떠나볼까
하나투어, 우즈벡 등 3국 연계 상품 출시
에코투어 명소. 카자흐스탄의 숨겨진 보석 빅 알마티
우즈베키스탄 칼란 미나레트
키르기스스탄 이식쿨 호수 [하나투어 제공]

카자흐스탄은 그들도 우리와 같은 뿌리라는 점을 확인시키듯 그들이 조상으로 여기는 ‘단군’ 주제 수교기념주화를 만들어 한국과 공유했고, 고려인들이 많이 사는 우즈베키스탄은 최근 10~20년간 문화 분야 뿐 만 아니라, 경제, 의료 등 전방위 교류를 맺고 있다.

키르기스스탄 아이다 이스마일로바 주한 대사는 생김새가 우리와 비슷하고, 이웃 아줌마 만큼 한국말을 유창하게 잘 하는 ‘밥 잘 사줄 것 같은 누나’다. 그는 최근 서울국제관광전에서 권위와 품격을 모두 내려놓고 한국 손님 한 명 한 명을 모셔다 ‘아시아의 스위스’ 키르기스스탄의 매력을 설명했다. 그녀는 양무승 서울관광협회 회장, 박찬윤 미국연합상업협회 한국지부 총재와의 협업도 열심히 하고 있다.

이들 세 나라는 우리와 고대사를 공유하는 이웃들이고 현대에 들어 다시 그 형제지정을 복원하는 나라들이다. 한국과의 우정에 진심이다.

부쩍 가까워진 이들 세나라 여행을 하나투어가 물꼬를 텄다. 하나투어는 실크로드의 중심인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의 중앙아시아 3개국 여행상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우즈베키스탄 5일’ 상품은 중앙아시아의 중심 타슈켄트를 비롯해 실크로드 고대 도시 사마르칸트, 구시가지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부하라 역사지구 등을 방문한다. ‘우즈베키스탄 9일’은 시간이 멈춘 듯한 히바 고성 내 숙박 일정과 유목민들의 전통 거주공간인 유르트 캠프, 실크로드 도예공방 체험 등 우즈베키스탄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카자흐스탄 5일’은 알마티 시내관광은 물론, 중앙아시아의 알프스인 ‘침블락’, 그랜드 캐니언으로 불리는 ‘차른 캐니언’을 둘러보는 상품으로 4인 이상 예약하면 출발이 확정된다. ‘키르기스스탄 6일’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이식쿨 호수, 유목민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스묘나스꼬예 계곡을 관광하고 만년설산 알라아르차 국립공원 하이킹, 노천온천 등을 즐길 수 있다.

하나투어는 ‘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 6일’, ‘중앙아시아 10일’ 등 중앙아시아 2~3개국 상품도 선보이고 있으며, 상품에 따라 글램핑, 송어낚시 등 지역별 이색 체험 일정도 포함하고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중앙아시아는 현재 무비자, 무격리 입국이 가능하고 비행시간이 7시간 내외로 비교적 접근성도 좋은 편”이라며, “코로나19 영향으로 올 가을에는 청정여행지 중앙아시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함영훈 기자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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