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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실 “尹대통령, 복귀 후 더 낮은 자세로 국민 뜻 받들 것”
“인적쇄신, 예단 쉽지 않다…尹, 참모들에 분발 촉구할듯”
“경제난 극복, 최우선 당면과제…서민·취약계층 보호 주력”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대통령실은 오는 8일 여름휴가에서 복귀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더 낮은 자세로 국민 뜻을 받들고 국정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7일 내다봤다. 다만, 정치권에서 제기되는 대통령실 인적쇄신론에 대해서는 “예측, 예단이 쉽지 않은 문제”라고 말을 아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의 휴가 복귀 후 국정쇄신 방안’에 대한 질문에 “국민 뜻을 받들어 모두가 잘사는 반듯한 나라를 만든다는 것이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이자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대통령, 참모들은 비단 여론조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로로 국민들의 뜻을 헤아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대통령도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도 (업무에) 복귀하시면 더 낮은 자세로 국민 뜻을 받들고 국정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가지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 인사개편론에 대해서는 “인사문제는 아시다시피 인사권자의 결정사항”이라며 “인사 대상자가 함부로 예단하거나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까지는 취임 3개월이 지나지 않은 만큼, 부족한 모습이 드러난 참모들에게 분발을 촉구하되 ‘분발해서 일하라’는 말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향후 국정운영 방향은 경제난 극복이 최우선 당면과제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서민이나 취약계층이 고통받고 삶의 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경제 살리기에 주력할 것으로 짐작한다”“고 말했다.

지난 1일부터 닷새간 취임 후 첫 여름 휴가를 보내고 있는 윤 대통령은 오는 8일 복귀 예정이다. 휴가 기간 중에도 각종 의혹과 논란이 불거지며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24%까지 떨어졌다.(한국갤럽, 2~4일 조사,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돌아오면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에 변화가 있나’는 질문에 “끊임없이 조금 더 원활하게 소통할 방안이 없나 검토 중”이라며 “큰 틀의 변화는 없고 작은 부분에서 개선 여지가 없나 고민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은 ‘내부총질’ 문자 파문이 불거진 직후인 지난달 27일부터 외부일정, 여름휴가 등을 이유로 중단된 상태다.

‘오는 17일 윤 대통령 취임 100일에 기자회견을 할 계획이 있나’는 질문에는 “아직 미정”이라며 “어떤 형태로든 언론을 통해 국민과 대화하겠다는 생각은 있는데 어떤 형식인지 등은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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