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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켓몬빵’ 덕에 날았다…SPC삼립 2분기 역대급 실적 예고
매출 8113억원, 영업익 210억원 전망
영업이익 전년 比 44% 증가
포켓몬빵 분기 매출 360억원 예상

[SPC삼립 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포켓몬빵의 대히트로 SPC삼립이 2분기 역대급 실적을 예고했다. 밀가루 등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4% 가까이 뛸 전망이다.

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SPC삼립의 2분기 매출은 81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4%나 증가한 21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번 호실적은 베이커리 사업부의 선전 덕분이다. 베이커리 부문 매출액은 2002억원으로 늘었다. 영업이익은 39.1% 오른 14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SPC삼립이 지난 2월 말 출시한 ‘포켓몬빵’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1분기 매출을 견인했다. 포켓몬빵의 인기는 반짝 끝나지 않고 2분기까지 이어지면서 SPC삼립 매출은 날개를 달았다. 업계에서는 올해 하반기까지도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4월 포켓몬빵 냉장 신제품 4종 출시하면서 판매단가도 7% 올라 포켓몬빵의 분기 매출은 360억원 가까이 오를 전망이다. 포켓몬빵은 출시 이후 지난달 6일까지 약 4400만개가 팔렸다.

푸드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2% 증가한 1976억원, 27.6% 증가한 47억원으로 전망된다. 맥분 납품가 인상 효과를 본데다가 라면 업체의 공급 물량이 확대되면서 맥분 판매량이 늘고 있다.

더불어 작년 코로나19 여파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휴게소 사업에 대한 기저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유통 부문도 SPC그룹의 토탈 마케팅 솔루션 계열사인 섹타나인을 발판으로 물류시스템 고도화를 달성하면서 고정비 절감 효과 등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식자재물동량 증가 및 원활한 가격 전가가 이뤄지면서 양호한 실적이 지속될 전망이다.

SPC 관계자는 “맥분 사업의 경우 원자재 가격 압박을 받았으나 영업 활동을 확대해 이익을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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