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삼성전자가 2030년 ‘무인(無人)공장’ 도입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스맥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스맥은 삼성중공업 공작기계사업부를 모태로 설립되어 공작기계 및 관련 부품, LCD 생산관련 로봇 제조·판매 등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는 회사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스맥은 이날 오전 10시 1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90원(7.51%) 오른 2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무인공장 도입을 추진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이르면 2030년 주요 글로벌 생산기지를 무인화한다는 목표다. 생산 공정을 100% 자동화 기계로 가동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실현 가능성을 점검하는 게 TF의 주요 업무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가 무인공장 도입 방안을 검토하는 것은 앞으로 인력난이 심각해질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스마트팩토리 관련 기술 수준이 높아지고 있어 글로벌 업체와의 생산성 경쟁 측면에서도 공장 자동화는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국내외 인력을 연구개발(R&D) 중심으로 운용할 방침이다. 기존 생산 인력은 서비스업과 R&D 등 다른 분야로 전환 배치하는 방안이 점진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스맥은 삼성중공업 공작기계사업부를 모태로 1999년 설립됐으며, 공작기계 및 관련 부품, LCD 생산관련 로봇 제조·판매 등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스마트머신의 고도화 및 시장개척을 목표로 지능형로봇, 지능형 공작기계, 지능형 생산시스템, 자율주행 물류로봇, 산업용 IoT(Industrial Internet of Things), 빅데이터, 클라우드, 인공지능 등 기계와 ICT 기술의 융복합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