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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PO 성공’ 성일하이텍, 투자자들 잭팟[비즈360]
BNW인베스트먼트 주당 4~5배 훌쩍
폐배터리 리사이클 성장, 주가 상승 기대

[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 폐배터리 재활용업체 성일하이텍이 코스닥 시장에 화려하게 입성하면서 일찌감치 주주로 이름을 올린 BNW인베스트먼트 등 투자자들 또한 ‘잭팟’이 기대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성일하이텍이 지난 28일 상장에 성공한 이후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투자자들 또한 최소 2~3배 이상의 엑시트(투자금 회수)를 눈앞에 두고 있다. 공모가가 5만원이던 성일하이텍은 29일 전 거래일보다 4.31%(3800원) 오른 9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상장 첫날 8만2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따상’(공모가 대비 두 배로 시초가 형성 뒤 상한가)에는 실패했으나, 최근 주식시장이 경색돼 IPO도 침체된 상황에 ‘2차전지’를 바탕으로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BNW인베스트먼트는 2019년 성일하이텍에 투자를 단행했다. 1호 블라인드펀드인 ‘IBK-BNW기술금융2018펀드’와 ‘비엔더블유오페스PEF’를 통해 140억원을 투자했다. 당시 1주당 1만8887원 정도에 사들인 것을 보면 불과 3년 새 주당 가격이 약 5배가량 불어났다.

1개월의 보호예수 기간이 끝나면 주식 매각으로 투자금 회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성일하이텍은 국내 2차전지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 중 유일한 상장 회사로, 폐배터리 리사이클 시장 성장과 함께 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000년 설립된 성일하이텍은 전기차와 휴대폰, 노트북,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동공구 등의 제품에 포함된 2차전지로부터 유가금속을 추출하는 친환경 2차전지 리사이클링 전문기업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2차전지 리사이클링 일괄 공정을 보유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BNW인베스트먼트 외에도 재무적투자자(FI)가 여럿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삼성SDI, 삼성물산 등도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하고 있다. 국내 배터리 3사의 폐배터리를 수거하고 있으며 이 중 삼성SDI와의 거래 물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miii0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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