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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장에서 초대형 스크린 ‘털썩’…아이돌 공연장 아찔한 순간
홍콩 콜리세움에서 28일(현지시각) 열린 현지 아이돌 밴드 미러(MIRROR)의 콘서트가 비디오 스크린 추락 사고로 중단됐다. [트위터]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홍콩의 한 공연장 천장에 매달려 있던 대형 스크린이 떨어져 무대에서 공연하던 댄서 두 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8일(현지시각) 이날 홍콩 콜리세움에서 열린 아이돌 밴드 미러(MIRROR)의 콘서트에서 육중한 비디오 스크린이 무대 위로 떨어져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이 비디오 스크린은 세로폭이 성인 남성의 신장을 훌쩍 뛰어넘는 대형 사이즈다.

현지 경찰은 이 사고로 남성 댄서 2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이 중 1명은 목이 골절돼 중태에 빠져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다른 1명은 머리에 부상을 입었으나 안정적인 상태라고 전했다.

당시 공연 현장에서 사고를 목격한 여성팬들은 쇼크를 일으켜 치료를 받았다. 매체는 각각16세, 21세, 40세 관객 3명이 쇼크로 치료를 받았고, 1명은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 콜리세움에서 28일(현지시각) 열린 현지 아이돌 밴드 미러(MIRROR)의 콘서트가 비디오 스크린 추락 사고로 중단됐다. [트위터]

당시 사고 장면이 담긴 영상에서는 천장에 달려 있던 스크린 하나가 평형을 잃고 한 쪽으로 기울다 무대로 떨어지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 비디오 스크린은 공연하던 14명의 가수와 댄서 가운데 한 남성 댄서와 부딪힌 뒤, 한쪽으로 기울어 넘어지면서 다른 남성 댄서까지 부상을 입혔다.

콘서트를 기획한 메이커빌과 뮤직네이션 측은 이번 사고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치료 중인 댄서들을 위한 모든 지원 조치에 나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러는 2018년 홍콩의 한 방송국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한 12인조 아이돌 그룹이다. 1988년생 멤버부터 1999년생 멤버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포진해 있다.

[미러 홈페이지]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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