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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지장관 공석인데...국민연금공단 새 이사장 뽑는다
28일 새 이사장 모집 공고

국민연금공단. [헤럴드경제 DB]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보건복지부 장관 부재 상황 속에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새로 뽑는다.

27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최근 이사회를 열어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새 이사장을 공모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통상 임원추천위는 이달 28일 새 이사장 모집 공고를 내고 후보자를 접수한 뒤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3~5배수의 후보자를 가려내 복지부 장관에게 추천한다. 복지부 장관은 이 중에서 한 명을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하고 대통령이 최종 선임하게 된다. 이사장의 임기는 3년이며 경영 실적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이사장 공모 과정을 모두 밟는 데는 보통 한 달 정도 걸린다.

애초 공단 주변에서는 주무장관인 복지부 장관이 임명되고 나서야 새 이사장 선임에 나설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정호영-김승희 복지부 장관 후보 지명자가 자진사퇴 형식으로 잇따라 낙마한데다 공적연금 개혁 등 산적한 현안에 비춰볼 때 연금공단 이사장 자리를 더는 비워놓을 수 없어 인선 절차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달 22일 연금·노동·교육개혁을 새 정부의 핵심 과제로 내세워 '속도전'을 주문했고, 같은날 여야는 21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협상을 타결하면서 연금개혁특별위원회 구성에도 합의했다. 연금공단 이사장 자리는 전임 김용진 이사장이 지난 4월 18일 사퇴한 후 지금까지 3개월 넘게 비어있다.

현재 국민연금공단은 박정배 기획이사의 이사장 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정치권과 공단 안팎에서는 새 이사장 후보로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출신의 경제통으로 꼽히는 윤희숙 전 의원, 연금전문가인 김용하 순천향대 IT금융경영학과 교수, 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이동근 한국경제인총연합회 부회장 등이 거론된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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