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김주현 금융위원장 “규제 틀 얽매이지 않는 규제 혁신…어려운 차주에 지원 나서달라”
금융업권 협회장 간담회
금융사에 규제개선 건의 당부
취약차주 지원 재강조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개최된 금융권 협회장 간담회에서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 등 6대 금융업권 협회장단과 만나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차주에 대한 금융민생대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금융업권 협회장들을 만나 금산분리, 전업주의 등 과거의 규제의 틀에 얽매이지 않는 규제혁신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와 동시에 고금리, 고물가 등으로 취약차주의 부담이 커지는 만큼 금융사에 이들에 대한 적극적 지원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7일 6대 금융업권 협회장단과 간담회를 열고 금융산업의 혁신과 규제개혁, 금융부분의 리스크 관리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차주에 대한 금융민생대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규제개선에 대한 의지를 명확히했다. 그는 “금융이 독자적 산업으로서의 신뢰를 얻고, 디지털 대변혁과 산업경쟁지형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규제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금융권이 창의적 아이디어를 제시해주면 금산분리, 전업주의 등 과거 규제의 틀에 얽매이지 않는 과감하고 결단력있는 규제개선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19일 금융규제혁신회의를 출범하고, 업계의 규제개선 건의를 속도감있게 검토하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금융상황에 대한 기민한 대응도 주문했다. 고금리, 고물가 등 환경변화와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대로 금융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차주의 잠재부실이 점차 확대될 우려가 있다는 얘기다. 지난 5월 여·야합의로 새출발기금 등 125조원 규모의 금융민생대책이 마련된 만큼 금융권에서도 집행단계까지 협력·협업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지난 22일 당국과 금융권이 만기연장·상환유예 연착륙 협의체를 구성한만큼 차주 입장에서 최적의 지원방안이 제공될 수 있도록 하는 합리적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고객에 대한 꼼꼼하고 세밀한 점검과 컨설팅을 통해 금융회사 스스로도 어려운 차주 지원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덧붙였다.

luck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