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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TS 뷔·이동휘·크러쉬 입은 그 옷…한섬이 독점 유통한다
현대百 압구정본점, 아시아 첫 단독 매장 오픈
해외 브랜드 확대…MD 경쟁력 강화 ‘투트랙’
아워레가시 의류를 착용한 BTS 뷔 모습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이 스웨덴 디자이너 브랜드 ‘아워레가시(Our Legacy)’와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8월 말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 첫 단독 매장을 연다. 스웨덴·영국·독일 이후 이번이 아시아에서 첫 론칭이다.

27일 한섬은 해외패션 브랜드를 새로 론칭하며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기존 탄탄한 팬덤을 구축하고 있는 타임·마인·시스템에 이어, 해외패션 브랜드 라인업을 강화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패션 사업의 MD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아워레가시는 지난 2005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시작된 패션 브랜드다. 미니멀한 북유럽 스타일의 디자인이 특징이다. 최근 2~3년 사이 가수 방탄소년단(BTS) 뷔, 배우 이동휘, 래퍼 크러쉬 등 연예인뿐만 아니라 패션 인플루언서가 착용하면서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선호하는 ‘신(新)명품’ 브랜드 중 하나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LA 기반의 스트릿 브랜드 ‘스투시(STUSSY)’ 등과 협업한 이색 한정판 상품은 출시될 때마다 완판을 기록 중이다.

아워레가시 남성·여성 런웨이 [한섬 제공]

한섬은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매장을 통해 아워레가시의 인기 상품인 ‘니트 모헤어 카디건’, ‘오버사이즈 셔츠’ 등 의류·액세서리 230여 종을 선보인다. 회사 측은 남성·여성 상품 비중을 각각 80%와 20% 수준으로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판매 가격은 아우터 45만~180만원, 티셔츠 23만~65만원, 니트 41만~97만원, 팬츠 43만~65만원 등이다.

한섬은 이번 매장을 시작으로 주요 백화점을 중심으로 단독 매장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무이(MUE)’와 ‘톰그레이하운드(TOM GREYHOUND)’ 등 자체 편집숍과 온라인몰인 더한섬닷컴을 통해서도 아워레가시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한섬은 이번 아워레가시 론칭을 시작으로, 내년 초엔 수입의류 편집숍 브랜드 ‘톰그레이하운드’의 남성 전문 매장도 새로 론칭한다. 한섬 관계자는 “해외패션 브랜드 확대를 통해 패션사업 구조를 다각화하고, 기존 한섬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패션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국내 패션 트렌드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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