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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니, ‘韓의 14위 교역국’ 10년전보다 6계단↓…아세안 중 4위
작년 무역규모 193억달러…아세안 회원국중 베트남에 1위 자리 내줘
조코 위도르 인도네시아 대통령[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인도네시아의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이 27일 방한해 하루 뒤인 28일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으로 향후 양국의 무역 정책 등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해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의 무역액(수출액+수입액)는 193억달러가량으로 무역 규모 순위는 14위에 이른다. 이는 10년 전보다 6계단이나 하락한 것이다.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10개 회원국 중에서는 베트남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 이어 4위다.

우리나라는 인도네시아에 주로 합성수지, 반도체, 편직물 등을 수출하고 인도네시아에서는 유연탄, 천연가스, 신발 등을 수입한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의 무역규모는 192억7500만달러(약 25조2600억원)였다. 수출이 85억50000만달러, 수입이 107억25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21억7500만달러 적자를 보였다.

지난해 한국의 교역 상대국 중 인도네시아의 무역 규모 순위는 14위다. 중국이 3015억4100만달러로 1위고 이어 미국(1691억1500만달러), 일본(847억400만달러), 베트남(806억9500만달러), 대만(477억7100만달러) 순이었다.

또 호주(426억6800만달러)와 홍콩(397억1400만달러), 독일(331억600만달러), 사우디아라비아(275억9600만달러), 러시아(273억3700만달러)가 10위권에 들었다. 싱가포르(248억4000만달러)와 인도(236억5900만달러), 말레이시아(205억6300만 달러)도 11~13위에 랭크되며 인도네시아보다 순위가 높았다.

인도네시아와의 무역 규모는 아세안 국가 중에서는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 이어 4위다. 수출액 기준으로 보면 전체에서 15위고 수입액은 11위다. 아세안 국가 중 수출액이 인도네시아를 웃도는 곳은 베트남(3위), 싱가포르(8위), 말레이시아(11위), 필리핀(14위) 등 4곳이고 수입액은 베트남(6위)만이 인도네시아를 상회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와의 무역 규모는 10년 전인 2011년(307억8000만달러)과 비교하면 37.4% 줄었다. 같은 기간 한국의 전체 무역 규모가 1조796억2700만달러에서 1조2594억9300만달러로 16.7% 증가한 것과 대조적이다. 2011년 인도네시아와의 무역 규모 순위는 8위였고, 아세안 회원국 중에서는 1위였다. 수출액과 수입액은 각각 7위였다. 10년 동안 무역 규모 순위가 8위에서 14위로 6계단이나 하락했고 아세안 회원국 중 1위 자리도 베트남에 내주게 됐다. 지난해 베트남과의 무역 규모는 806억9500만달러로 전체 4위, 아세안 국가 중에서는 1위였다. 무역 규모는 10년 전(185억4900만달러)보다 335.0% 늘었고, 순위는 2011년 15위에서 11계단이나 껑충 뛰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아세안 10개 회원국과의 전체 무역 규모는 1765억3400만달러로 한국 전체 무역의 14.0%를 차지했다. 이는 중국에 이어 2위 수준이고 미국보다 많은 것이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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