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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시간 만에 완판시켰다” 삼성도 긴장한 33세 놀라운 ‘이 청년’
낫싱 창립자 칼 페이. [낫싱 공식 유튜브 캡처]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삼성, 애플도 긴장?”

33세 중국계 칼 페이(Carl Pei)가 설립한 영국 스마트폰 브랜드 ‘낫싱(Nothing)’이 한국에서 나오자 마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판매 개시 2시간 만에 완판됐다. 삼성과 애플이 장악한 국내 스마트폰시장에서 새 바람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인 쿠팡을 통해 국내에 첫 상륙한 낫싱의 ‘폰원(Phone1)’ 화이트 색상 전 모델 및 블랙 색상 일부 모델 초도물량이 모두 품절됐다.

해외에서 직접 배송되는 ‘로켓 직구’ 방식으로 오전 10시부터 판매된 폰원은 판매 개시 2시간 만에 완판됐다. 램 8GB·메모리 256GB 화이트 모델과 램 12GB·메모리 256GB 화이트 및 블랙 색상 등 총 3개 모델이 품절됐다. 이에 따라 현재 구매 가능한 모델은 램 8GB 블랙 색상 128GB 메모리 제품과 256GB 메모리 제품 2종뿐인 상황이다.

낫싱의 칼 페이. [낫싱 공식 유튜브 캡처]
낫싱의 첫 스마트폰 폰원. 박혜림 기자

쿠팡 측은 구체적인 판매량을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초도물량이 많지 않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럼에도 이 같은 관심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유난히 중국산 스마트폰에 배타적인 한국에서 신생 업체의 제품이 이 정도의 흥행을 보인 사례가 없기 때문이다.

낫싱은 중국 대표 스마트폰기업 원플러스의 공동 창업자 칼 페이가 31세의 나이에 설립한 신생 업체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뒀으며, 창업 2년 만에 퀄컴, 구글 등으로부터 2760억원의 투자를 받아 시장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낫싱의 제품은 회사의 이름처럼 가리는 것 없이 ‘투명한 디자인’을 추구한다. 지난해 선보인 첫 제품인 완전무선이어폰(TWS) ‘이어원’도 콩나물 줄기로 불리는 이어버즈 스템 부분이 투명한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내부 마이크, 회로기판이 고스란히 노출된 것이 특징이다.

첫 스마트폰 폰원도 후면 패널을 투명하게 처리해 400여개의 내부 부품을 훤히 볼 수 있다. 또 LED 조명 스트랩으로 후면 카메라를 감싸 기존 스마트폰과는 차별화된 디자인을 추구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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