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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자 쏠쏠하네"…농협금융 상반기 당기순익 1조3505억원
당기순익 전년比 5.3%↑
이자이익 약 10% 늘어
비이자이익은 감소
NH농협은행 전경 [연합]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농협금융이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3505억원을 시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같은 실적은 전년도 상반기(1조 2819억원) 대비 5.3%(686억원) 증가한 것이며, 농업·농촌·농업인을 위해 지원하는 농업지원사업비 2252억원을 포함한 당기순이익은 1조5040억원으로 나타났다. 2분기 순이익은 7542억원으로 1분기(5963억원) 대비 1579억원 증가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시장금리 및 환율 상승, 주가 하락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운용손익이 감소하고, 경기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충당금을 약 3100억원 이상 추가 적립했음에도, 자산 증대 등 안정적 사업성장을 바탕으로 전년동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자이익은 기업대출 위주의 대출자산 성장을 바탕으로 4조566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4조1652억원) 대비 약 9.6%(4017억원) 증가한 성과다.

다만 비이자이익이 6249억원으로 전년동기(1조1780억원) 대비 크게 감소했다. 주식시장 침체 및 투자상품의 판매량 감소로 인한 수수료 수익 감소와 급격한 시장금리 상승으로 유가증권 운용이익이 감소한 영향이다.

농협금융의 자산건전성 지표는 고정이하여신비율 0.29%, 대손충당금적립률 246.99%로 지속적인 개선세를 나타냈다.

수익성 지표는 ROE(자기자본순이익률) 11.25%, ROA(총자산순이익률) 0.57%(농업지원사업비 전 ROE 12.53%, ROA 0.63%)를 기록했다.

주요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922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8%(665억원) 증가했다. 이자이익이 3조264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106억원 늘었고 수수료이익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334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547억원 감소했다.

농협은행의 자산건전성 지표는 고정이하여신비율 0.22%, 대손충당금적립률 288.17%를 기록했다.

비은행 계열사 중 NH투자증권은 222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전년동기(5279억원)와 비교했을 때 순익이 반토막났고, 그 외 NH농협생명 1964억원, NH농협손해보험 725억원, NH농협캐피탈 619억원으로 소폭 늘어난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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