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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확진 다시 10만명 육박…편의점, 자가진단키트 할인행사
[CU 제공]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0만명에 육박하는 등 재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편의점업계가 자가진단키트의 할인행사에 나선다.

CU는 자가진단키트의 가격을 20% 인하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인하에 따라 1입짜리는 기존 5000원에서 4000원, 2입짜리는 기존 1만원에서 8000원에 구매 가능해진다. CU는 자가진단키트의 개별 단가를 낮춤으로써 비용 부담을 줄여 보다 빠르고 적극적인 자가진단을 유도해 생활 방역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 CU의 자가진단키트의 지난주(7/18~24) 매출은 전주 대비 126.6%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앞서 GS리테일은 25일부터 8월말까지 ▷래피젠코로나19자가검사키트2입(1만원) ▷PCL코로나19타액검사키트2입(이하 타액검사키트, 1만3000원) 등 코로나 검사키트 2종 상품을 대상으로 2개 구매 시 1개를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GS25는 최근 코로나 재확산세가 커지며 이달 코로나 자가 검사키트의 하루 평균 매출이 지난달 대비 3.6배 증가하자 보건 위기 극복과 물가안정에 기여하고자 선제적으로 빠른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행사 상품 2종 중 편의점 업계에서 GS25만 취급 중인 타액검사키트는 간편하게 용액통에 타액을 떨어뜨려 10분 만에 검사할 수 있는 키트로 유럽연합(EU) 등 해외 여러 국가에서도 판매되는 상품이다. 5월부터 GS25에 도입된 이후, 20·30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소비가 늘어 이 달에 GS25의 코로나검사키트 상품 매출 중 구성비 28%를 차지했다.

[GS25 제공]

세븐일레븐도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2+1’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상품은 ‘휴마시스 코비드19 홈테스트 2입(1만2000원)’으로 행사 적용 시 한 세트당 33% 할인된 8000원에 구매하는 셈으로, 개당 4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의 7월 2주차(7/11~17) 자가진단키트 매출은 전주대비 2배 오른 데 이어, 지난주(7/18~24)도 2.1배 증가했다.

진영호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코로나 확산세가 날로 커지면서 편의점들도 전국의 점포 네트워크를 활용해 안정적인 자가진단키트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인하를 통해 소비자 후생을 돕고 공익 인프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코로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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