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삼성카드의 올해 상반기 실적이 외부활동 증가에 따른 카드이용 증가와 비용효율화의 결과로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카드는 25일 한국거래소를 통해 2022년 상반기 총 취급고 79조5122억원과 당기순이익 3159억원의 영업(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총 취급고는 79조512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1% 늘었다. 이 중 카드사업 취급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3% 증가한 79조738억원이다.
각 부문별로는 신용판매(일시불+할부) 69조6955억원, 카드금융(장기+단기카드대출) 9조3783억원이다. 할부리스사업 취급고는 4384억원이다.
삼성카드는 “카드사업 취급고가 증가한 것은 위축됐던 외부활동이 늘어나면서 여행과 주유, 요식업 등에서 신용판매 이용금액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2022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1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했다.
이는 소비심리 회복과 함께 상품 체계 재정립과 개인화 마케팅을 강화해 회원 수와 인당 카드이용금액이 늘었고, 효율 중심의 경영 기조를 유지하면서 판매관리비용 등을 지속적으로 효율화 한 결과로 풀이된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동성 위험과 자산건전성 악화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고, 우량회원을 중심으로 한 내실경영기조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취약차주 보호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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