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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은해 사건 계곡 여기 맞아?”…호기심 많은 관광객까지 인산인해
이은해와 조현수. [인천지방검찰청]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가평 계곡 살인 피의자 이은해(31) 씨의 남편 윤모 씨가 물에 빠져 숨진 계곡이 물놀이객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24일 뉴스1에 따르면 계곡을 찾은 관광객들은 계곡 살인 언론 보도 후 궁금해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매체는 용소계곡 인근 사설 주차장은 방문객 차량으로 미어터지고 있으며 시간과 관계없이 1만원을 내야 하는 상황에도 거의 만차 상태라고 전했다. 특히 일부 방문객들은 “이곳이 이은해 사건 발생한 곳이 맞느냐”는 질문을 하기도 한다고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여름에 계곡은 어디든 인산인해다’, ‘여기 원래 유명한 곳이다’, ‘거리두기 풀려서 사람 더 많아진 것’, ‘사고 난 곳은 죄다 가면 안 되나’라는 반응을 보였다.

가평 용소계곡. [연합]

반면 ‘사람이 사망한 곳인데 일부러 찾아가는 건 아니지 않나’, ‘찝찝해서 못 갈 것 같다’, ‘굳이 거기를 가야하나’ 등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앞서 이은해는 내연남인 조현수(30)와 함께 2019년 6월30일 오후 8시24분께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 윤씨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또 이은해와 조현수는 앞서 2019년 2월과 5월에도 복어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이거나 낚시터 물에 빠뜨려 윤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들이 윤씨의 생명 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14일 검찰의 2차 조사를 앞두고 잠적한 뒤 4개월 만인 지난 4월 경기도 고양시 삼송역 인근 한 오피스텔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현재 이씨와 조씨는 재판 과정에서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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