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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제원 행안·윤건영 정보… 여야 핵심 의원들, 상임위 배치보니 [정치쫌!]
여야 ‘최강 화력’ 집중 배치 법사위
‘앙숙’ 이재명-설훈, 나란히 국방위 관심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마스크를 벗은 채 동료 의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21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이 최종 확정됐다. ‘윤핵관’ 핵심으로 꼽히는 장제원 의원은 행정안전위원회에,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맡았던 윤건영 의원은 초선임에도 정보위 간사로 임명됐다. 직전 법무장관이었던 박범계 의원은 법사위에, 권성동 의원은 과학기술방송위에 배치됐다. 대권 주자인 이재명 의원은 국방위원회에, 안철수 의원은 외통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상임위 배분=22일 확정된 여야의 상임위원장 배분 결과 국민의힘은 국회운영(권성동)·법제사법(김도읍)·국방(이헌승)·외교통일(윤재옥)·정보(조해진)·행정안전(이채익)·기획재정위원회(박대출) 등 7곳의 위원장을 맡는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무(백혜련)·교육(유기홍)·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정청래)·문화체육관광(홍익표)·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소병훈)·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윤관석)·보건복지(정춘숙)·환경노동(전해철)·국토교통(김민기)·여성가족(권인숙)·예산결산특별위원회(우원식) 등 11곳이다.

단 과방위와 행안위는 여야가 1년씩 번갈아 가면서 맡기로 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이 행안위를, 야당인 민주당이 과방위를 먼저 1년씩 맡은 뒤 교대하는 방식이다. 두 상임위를 번갈아 가며 맡는 방안은 민주당 측에서 제안해 국민의힘이 이를 수용하며 최종 확정됐다.

후반기 원구성 최대 쟁점 사항이었던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은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이 맡는다. 김 의원은 15년 검사 경력 출신이다. 부산지검, 서울북부지검, 서울중앙지검을 거쳐 부산지검 공판부장과 외사부장을 맡았다. 19대 총선에서 부산 북·강서을에 출마, 민주통합당 문성근 후보를 꺾으며 국회에 입성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

▶윤핵관 장제원, 행안위로=당초 법사위원장에는 장제원 의원이 의지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지나 국회 상임위 배분의 관행으로 여겨졌던 나이에서 후순위로 밀렸다. 장 의원은 상임위원장 배분 권한이 있는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에게 ‘양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진다. 대신 장 의원은 행안위에 배치됐다. 행안위는 원구성 협상 막판까지 쟁점 상임위였다. 행정안전부가 ‘경찰국’ 신설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상 재선이 맡는 간사직에 초선이 배치된 사례도 있었다.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정보위 간사에 배치됐다. 윤 의원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최장기 국정상황실장을 역임했다. 최근 국민의힘측이 서해피격TF와 국가안보문란TF를 가동하며, 문재인 정부 당시 있었던 대북 문제에 대한 문제제기를 최일선에서 방어하는 역할을 하는 수비수를 맡고 있다. 윤 의원은 환노위도 겸한다.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국회운영위원장을 맡으면서 과기방통위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과기방통위는 여야 원구성 막판까지 진통을 겪은 상임위로, 향후 1년간은 민주당이, 내년 5월부터는 국민의힘이 맡는다. 정치권에선 권 대표대행이 정청래 위원장을 맞상대할 공격수로 자신을 과기방통위에 스스로 배치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권 대표대행은 관련 질의에 “가려고 하는 의원들이 없어 넣은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22일 국회 본청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법사위 ‘화력전’= 여야 ‘최강 화력’ 의원들이 집중 배치된 곳은 역시 법사위로 분석된다. 민주당에선 기동민 의원이 법사위 간사를 맡고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김의겸 의원과 직전 법무부장관이었던 박범계 의원, 법사위 간사를 맡았던 박주민 의원과 청와대 출신 최강욱 의원이 법사위에 배치됐다. 판사출신 이탄희 의원도 법사위 소속이다.

국민의힘에선 공안검사 출신인 정점식 의원이 법사위 간사를 맡고, 검사 출신 유상범 의원 판사 출신 전주혜 의원이 다시한번 법사위에 배속됐다. 기자 출신으로 ‘여의도 최강 화력’으로 인정받는 조수진 의원도 법사위에 배속됐다. 후반기 법사위에 배치된 국민의힘 의원 가운데 박형수, 유상범, 전주혜, 조수진 의원은 전반기에도 법사위를 맡은 바 있다.

▶이재명·설훈, 나란히 국방위=민주당에선 앙숙이었던 이재명 의원과 이낙연계 설훈 의원이 나란히 국방위에 배치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의원은 1순위로 국방위를 2순위로 외통위를 써낸 것으로 알려진다. 설 의원은 국회 전반기에도 국방위 소속으로 활동한 바 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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