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KF-21 첫 비행 성공…韓 세계 8번째 초음속전투기 개발국(1보)
김대중 ‘최신예 국산전투기 개발’ 선언 21년만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가 19일 오후 3시40분께 최초비행을 위해 경남 사천의 개발업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 인근의 공군 제3훈련비행단 활주로에서 이륙했다. 사진 아래는 안전추적비행에 나선 경공격기 FA-50. [연합]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가 19일 최초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오후 경남 사천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서 첫 시험비행을 뜻하는 최초비행에 나선 KF-21은 착륙까지 무사히 마무리했다.

KF-21 시제기가 최초비행을 실시한 가운데 경공격기 FA-50이 나란히 안전추적비행을 펼쳤다.

군 당국이 지난 2002년 11월 장기 신규소요로 한국형전투기(KF-X) 체계개발사업을 결정한 지 20년만이다.

김대중 대통령이 2001년 3월 공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 “최신예 국산전투기를 개발하겠다”고 선언한 것부터 계산하면 무려 21년만이다.

이날 KF-21 최초비행 성공으로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8번째 초음속전투기를 개발한 국가의 반열에 올라서게 됐다.

정부는 지난 2014년 9월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체계개발기본계획을 심의·의결했으며, 2015년 방위사업청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간 체계개발사업 계약 체결에 따라 이듬해인 2016년 1월부터 본격적인 체계개발에 착수했다.

한국형전투기 사업은 오는 2028년까지 총 8조8000억원을 투입해 공군이 장기운용중인 F-4와 F-5를 대체하고 기반전력으로 활용하기 위한 사업이다.

오는 2026년까지 개발을 완료해 오는 2032년까지 총 120대를 공군이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shind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