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머리 때리고 윽박” 주장에…H.O.T 장우혁, 前직원 2명 고소
“사실 아니니 지나가겠지 안일하게 생각”
前직원 2명 장우혁에 ‘폭행·폭언’ 주장
[장우혁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1세대 아이돌 그룹 H.O.T 출신 가수 장우혁이 자신에게 폭력과 폭언을 당했다고 주장한 전(前) 직원 2명을 고소했다.

19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장 씨는 이들을 정보통신망법 위반(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

장 씨는 이미 조사를 마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 씨가 운영하는 엔터테인먼트 회사에서 일한 이들은 앞서 장 씨에게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썼다.

2014년 이 회사에서 일했다고 밝힌 직원 A 씨는 지난달 9일 "매니저를 뽑지 않아 한여름 야외 촬영에 동행했다. 간식을 사는 것마저 눈치를 주고 물도 구걸해서 마시라고 했고, 새벽 4~5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한 촬영 간 별다른 고지를 받지 못해 밥도 굶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직원 B 씨는 "2014년 중국 칭다오 출장 때 한식당으로 이동하던 중 택시 안에서 가죽장갑을 낀 손으로 머리를 맞았다"며 "식당에 도착한 후 윽박을 지르는 듯한 발언을 계속 들었다"고 했다.

이들은 지난달 6일 장 씨 회사의 연습생이었다는 C 씨가 2016년께 장 씨에게 욕설과 폭력을 당해 꿈을 접었다며 사과를 요구하는 글을 쓴 사실을 알고 이같은 글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장 씨는 이후 C 씨를 직접 만나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 씨와 B 씨의 글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고소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장 씨는 지난 15일 자신의 팬카페에 전 직원들의 폭로를 놓고 "사실이 아니니 지나가겠지 하고 안일하게 생각했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장 씨는 "(사실이 아닌데도)독이 돼 팬분들을 더 힘들게 했다"며 "지금처럼 팬들에게 자랑스러운 아티스트, 떳떳한 가수가 될 수 있도록 모든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