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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알코올·무카페인·저칼로리…뺄수록 잘 팔린다
위메프, 첨가물 덜어낸 식품 판매 급증
보리커피 589%, 콤푸차 221% 증가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건강도 즐겁게 관리하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 속에 무알코올, 저칼로리, 글루텐프리 등 첨가물을 덜어낸 식품이 인기다.

위메프는 지난달 로(Low) 푸드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급증했다고 19일 밝혔다.

음료 카테고리에서는 제로칼로리 탄산음료 판매량이 396% 증가했고, 카페인이 전혀 들지 않은 ‘무카페인’의 수요도 늘어 매출이 96% 늘었다. 커피의 대체품으로 떠오른 보리커피는 589%, 콤부차는 221% 판매량이 껑충 뛰었다.

인터넷에서도 구매할 수 있는 무알코올 맥주 매출은 1816% 급증했다. 간식류에서는 저칼로리 과자(635%)가 많이 팔렸다. 밀가루 없이 만든 제품을 뜻하는 글루텐 프리(3768%)의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

로푸드는 유가공 제품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무염버터와 무지방 우유의 판매량이 각각 30%, 114% 증가했다. 발효유 시장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른 무가당 요거트 구매도 78% 늘었다.

위메프 관계자는 “건강을 중시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헬시 플레저에 이은 ‘어다행다’(어차피 다이어트할 거면 행복하게 다이어트하자)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로푸드의 인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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