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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티빙이 하반기 ‘유미의세포들’ ‘환승연애’ ‘술꾼도시여자들’ 등 지난해 흥행에 성공한 오리지널 콘텐츠의 시즌 2를 대거 내놓는다. 지난 15일 첫공개된 '환승연애 시즌 2' 중 일부. [티빙 유튜브 캡처]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티빙 효자 예능 ‘환승연애’, 시즌 2도 대박?”

CJ ENM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이 하반기 ‘시즌 2 몰이’에 들어갔다. 지난 6월 ‘유미의 세포들 시즌 2’에 이어 예능 ‘환승연애 시즌 2’ 기세도 심상치 않다. 상반기에 야심 차게 내놨던 오리지널 콘텐츠들은 기대 이하 성적을 보여줬던 상황.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예능 IP를 재단장한 작품을 하반기에 발표하며 반전을 꾀한다.

18일 티빙에 따르면 지난 15일 ‘환승연애 시즌 2’ 에피소드 1·2화 공개 이후 해당 프로그램이 주말 유료 가입기여자 수 1위에 올랐다. 주말 동안 티빙 유료 멤버십 가입자 중 가장 많은 이가 첫 번째로 ‘환승연애 시즌 2’를 시청했다는 뜻이다. 2022년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공개 첫주 성적 기준, 유료가입자 수도 가장 많았다. 지난해 시즌 1 시청자가 시즌 2 시작과 함께 유입된 결과다. 일종의 ‘시청률’로 화제성을 가늠하는 시청 UV(Unique Visitors)는 지난 시즌 대비 7배나 늘었다.

‘환승연애’는 지난해 6월 티빙 오리지널로 선보인 예능 콘텐츠다. 이별한 커플이 모여 서로 다른 상대와 데이트를 하는 연애 리얼리티 예능으로,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의 ‘가능성’을 보여준 첫 히트작으로 꼽힌다. OTT 오리지널 콘텐츠가 드라마, 영화 등 스토리 작품에 치중해 있는 점을 노려 허를 찔렀다. 연말까지 관련 콘텐츠 조회 수가 4000만뷰에 달했다.

티빙으로서는 ‘가뭄의 단비’ 같은 콘텐츠다. 상반기 오리지널 콘텐츠가 기대만큼 흥행하지 못했기 때문. 1월부터 ‘내과 박원장’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 ‘괴이’ ‘장미맨션’ 등 다수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내보냈으나 아쉽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2년 1월 418만명에 달했던 앱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상반기 오리지널 콘텐츠 ‘공세’에도 380만명대로 떨어지는 등 부진했다(모바일인덱스 기준).

하반기에는 환승연애, 유미의세포들, 술꾼도시여자들 등 다수 인기 IP의 시즌 2로 반전을 꾀하고 있다. 실제 지난 6월부터 티빙을 통해 공개 중인 ‘유미의세포들 시즌 2’가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티빙 파라마운트+관 론칭과 함께 전달 대비 MAU 20만명 증가를 이끌어냈다. 지난 6월 웨이브, 넷플릭스 등 경쟁 OTT가 주춤하는 와중에도 티빙 MAU는 401만명을 기록하며 성장했다.

CJ ENM 또한 티빙 ‘오리지널’에 힘을 주는 모양새다. tvN 방송 채널과 티빙 OTT 2개를 통해 공개됐던 ‘유미의세포들 시즌 1’과 달리 시즌 2는 티빙을 통해 모든 에피소드를 공개한 뒤 tvN을 통해 방영할 예정이다. ‘환승연애 시즌 2’ 또한 티빙을 통해서만 공개하는 ‘티빙 온리(ONLY)’ 전략을 이어간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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