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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SDI, 2분기 최대 실적 전망…보수적 증설 전략은 주가 부담”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80만원 유지
2분기 매출·영업이익 시장 전망치 부합 전망
보수적인 캐파 증설로 할인율 상향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삼성증권은 15일 삼성SDI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80만원을 유지했다. 2분기 매출이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은 4조6000억원, 영업이익 3986억원으로 기존 실적 전망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견조한 실적은 전기차용 소형전지와 신제품 중대형배터리인 젠5(Gen5)가 뒷받침했다. 장 연구원은 “소형 전지 부분은 전기차용 소형전지 판매가 꾸준히 늘어 전분기에 비해 10% 늘어난 1조6000억원이 예상된다”며 “특히 소형 전기차 비중은 1분기 10% 중후반대에서 2분기 20%대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대형 배터리도 고객사와의 주문 기반으로 안정적 성장이 기대되는데 이중 GEN5 배터리 신제품 비중이 1분기 10% 중반에서 2분기 20% 수준으로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ESS를 포함한 중대형 전지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3% 증가한 2조2000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2분기 중 천안에 46폼팩터(직경이 46mm인 원통형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준비하고 고객사와의 샘플 검증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하반기 테슬라의 4680 양산성이 검증될수록 주가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보수적인 증설 전략이 주가 상승을 막고 있다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보수적인 캐파(생산능력) 증설 전략으로 시장에서 동종업체 대비 할인 상황은 벗어나기 어려워 보인다”며 “목표가 산정에 쓰이는 동종 그룹 기업가치 대비 상각 전 영업이익(EV/EBITDA) 배수가 기존 10.5배에서 25.5배로 올랐지만 할인율을 기존 10%에서 15%로 상향 조정해 목표가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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