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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기술 동향 한 눈에…국내 최대 규모 ‘드론·UAM 박람회’ 15일 열린다
서울 고척스카이돔 야구장서 이틀간 개최
2025년 상용화 등 UAM 정책 방향 발표
테마별 전시 및 드론 레이스·축구 등 진행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미래 교통의 모습을 바꿀 드론·도심항공교통(UAM)의 발전상을 체험하고 최신 동향을 엿볼 수 있는 박람회가 개최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15~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야구장에서 ‘2022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은 이번 박람회는 ‘UAM 팀 코리아 전략 포럼’ 등 정책·학술 행사와 함께 드론 레이스, 드론 축구 등 스포츠 대회와 최신 기술 시연 및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개막일인 15일 오후 2시에는 사전 행사로 2025년 UAM 상용화에 대비하기 위한 정책 방향과 민간의 사업 계획을 논의하는 전략 포럼이 국토부 주관으로 열린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UAM 조기 상용화를 위한 UAM 법 제정, 실증사업·시범사업 추진, 핵심기술 연구개발 계획 등을 발표한다. 오후 3시에는 원 장관과 하헌구 미래모빌리티혁신위원장, 드론·UAM 기업 대표, 공공기관장 등 각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열린다.

행사 기간 박람회장에는 배송·물류, 안전 점검, 감시·정찰 등 다양한 목적의 드론을 볼 수 있는 테마별 전시관이 상시 운영된다. 드론·UAM 인프라관을 비롯해 국방 무인체계 홍보관, 드론 중소기업관 등이 설치돼 드론·UAM 관련 최신 기술이 소개된다.

국방 무인체계 홍보관에서는 지상·해상·공중의 드론과 로봇 40여종이 전시된다. 육군은 ‘아미 타이거’ 중심의 인공지능(AI) 과학기술 드론봇 전투체계, 해군은 해양전장환경 무인체계 ‘스마트 네이비’, 공군은 유·무인전투기 복합체계 ‘MUM-T’ 등을 선보인다.

드론을 이용한 스포츠 경기도 이틀간 열린다. 세계항공연맹(FAI)이 공인한 ‘2022 FAI 코리아 드론 레이스 국제 월드컵’에는 9개국에서 7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드론을 이용한 장애물 경주를 한다. 한국이 개발 종주국인 드론 축구 대회에는 중국, 일본, 프랑스, 벨기에 등 해외 선수단을 비롯해 전국 4개 리그(1부·2부·3부·대학리그)에서 100여개팀, 1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이 밖에 항공 일자리 상담 및 취업 지원 프로그램, 미래항공 인증 국제콘퍼런스, 드론 시뮬레이터를 통한 조종 체험, 경품 추첨 등 각종 행사도 진행된다.

원희룡 장관은 “미래 모빌리티인 UAM·드론은 국민에게는 삶을 풍요롭고 편리하게 바꿀 기회이고 기업에는 항공산업 분야에서 세계와 경쟁해 볼 수 있는 100년 만에 찾아온 기회”라면서 “정부도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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