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삼성전자 기술나눔 행사
석영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삼성전자가 디지털·반도체·의료 등 주요 분야 기술 175건을 중소기업 111곳에 무상으로 양도한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원장 석영철·KIAT)은 14일 서울 강남 삼정호텔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산업통상자원부-삼성전자 기술나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술나눔은 대기업 등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필요로 하는 중소·중견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해 주는 동반성장 사업으로 2013년부터 해마다 추진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4월 276건의 기술을 개방했고, 6월까지 기술 설명회, 수요 발굴, 선정 단계를 거쳤다. 최종적으로 111개 중소기업에 총 175건의 기술을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행사에서 수혜 기업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2015년부터 기술나눔에 동참해온 삼성전자는 이번 기술나눔 참여까지 총 502개 기업에 959건의 기술을 무상 양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술나눔 확산 협력을 위한 삼성전자-산업부-KIAT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혜기업 대상으로 투자유치 및 특허 활용 전략 특강도 진행했다.
석영철 KIAT 원장은 “대기업의 상생협력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나눔을 지속 확대해 대·중소기업 동반성장과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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