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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구 인수위, 111억 불요불급 예산 삭감…유공자 예우 등 62억 증액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인수위원회 활동을 마무리하고 불요불급 예산 111억원을 삭감하는 내용의 제안서를 발표했다.

송파구청장직 인수위원회(위원장 한표환, 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장)는 10일 간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업무보고회를 열고 불요불급한 예산 111억여 원 삭감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내용을 제안했다.

서 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인수위 전체회의에서는 47개 사업 111억5000만원 삭감, 주요 10대 공약 타당성 검토, 구민 만족 극대화 및 일 중심의 국, 과, 팀별 통폐합 조직개편 사항 등이 논의됐다.

산 삭감 주요 내용은 마을기업, 마을공동체공모사업, 주민자치시범사업 등 2억1000만원, 송파 둘레길 관련 사업 9억1000만원, 친환경공공급식센터 운영중단 7억2000만원, 석촌호수 데크길 용역비 1억원 등이다.

대신 국가보훈대상자 예우수당 27억8000만원, 6·25참전 유공자 위문금 1억5000만원, 저소득 장애인 활동 및 독거노인 생활보조 수당 6300만원 등은 추가됐다. 또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 종합계획 수립 용역비 4억원, 환경미화원 근무환경 개선 13억4000만원 등 총 62억7000만원이 새로 투입된다.

조직개편은 불분명한 부서 및 팀 명칭을 변경하고 각 부서의 업무를 조정, 검토해 부적절한 업무는 기능에 부합하도록 조직을 대폭 통폐합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대표적으로 인허가 등 신속한 민원처리를 위해 민원행정과를 설치, 민간 수준 이상의 원스톱 민원처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재건축 재개발 리모델링 사업을 전담할 도시현대화국 신설, 교육문화국 신설, 문화체육과를 문화와 체육을 나눠 문화예술과, 생활체육과로 분리 신설 등이 제안됐다.

이날 인수위 업무보고 내용 중 공약사항은 공약이행평가단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10월말까지 최종 확정하게 되며 예산 및 조직개편안은 구청장의 방침을 통해 오는 8월말 구의회에 최종 안건을 상정, 승인을 통해 시행된다.

서 구청장은 “선출직은 권력자가 아니라 오직 주권자인 67만 송파구민이 보낸 것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송파구민에게 무한책임을 지겠다”고 강조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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