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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시 부진에도 유상증자 늘었다?
상반기 21.1조…전년비 3.7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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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상장사의 유상증자 발행규모가 1년 전보다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한국예탁결제원은 2022년 상반기 유상증자를 한 상장사는 219개, 발행규모는 21조1393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231개사, 17조3,953억원) 대비 회사수는 5.2% 줄고, 금액은 21.5% 증가한 것이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39개사가 17조578억원의 유상증자를 발행했다. 전년 동기 대비 회사 수는 7.1% 감소하고 금액은 23.6% 늘었다.

코스닥시장은 지난해 상반기 166개사에서 올해 상반기 156개사로 6.0% 감소했다. 금액은 3조4590억원에서 3조9945억원으로 15.5% 증가했다.

코넥스시장은 24개사가 870억원을 발행해 전년 동기(23개사, 1316억원) 대비 회사 수는 4.3%늘고 금액은 33.9% 줄었다.

배정방식별로는 일반공모방식이 11조4250억원(54.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주주배정방식이 7조765억원(33.5%), 제3자 배정방식이 2조6378억원(12.5%)였다.

유상증자 규모가 가장 컸던 회사는 LG에너지솔루션으로 10조2000억원에 달했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3조2007억원), 두산에너빌리티(1조1477억원) 순이었다.

무상증자의 경우 올해 상반기 52개사가 5억271만주를 발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83개사, 9억2800만주) 대비 각각 37.3%, 45.8% 감소한 것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선 12개사가 5697만주를 발행해 1년 전보다 각각 40.0%, 52.5% 줄었다. 코스닥시장은 지난해 상반기 60개사, 7억9500만주에서 40개사(-33.3%), 4억4574만주(-43.9%)로 줄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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