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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證 “LG이노텍, 아이폰13 수혜…목표주가 41만원”
2분기 추정실적 시장 전망치 상회
내년 아이폰 카메라 스펙 상향 확정적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12일 LG이노텍에 대해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41만원으로 기존 대비 7.9% 상향했다. 시장 전망치를 넘어서는 2분기 실적과 향후 이익 상승이 전망되면서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2분기 추정 실적은 매출액 3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2875억원”이라면서 “이는 컨센서스인 매출액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56억원을 상회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난해 공개한 아이폰 시리즈 중 상위모델의 출시 후 1년간의 출하량 비중이 54.4%로 전작(48.7%)보다 높아 광학 사업부의 실적이 시장 기대를 상회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특히 상해 봉쇄 등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부진했지만 아이폰13은 견조한 판매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패키징 기판 사업부도 매출액 4542억원, 영업이익 1136억원을 기록해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부연했다.

조 연구원은 아이폰 내 상위 모델 비중 증가를 근거로 향후 영업이익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조 연구원은 “22년, 23년 영업이익을 각각 24.6%, 4.8% 상향한다”며 “아이폰 내 상위 모델 비중이 높아졌고, 상위 모델을 중심으로 카메라 스펙 상향이 최소 내년까지는 확정적이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공장 가동 중단 및 수율 문제가 있었던 경쟁사 샤프의 생산 재개로 아이폰 내 점유율이 하향 정상화돼도 LG이노텍의 이익은 꾸준히 늘어난다”고 전망했다.

또한 조 연구원은 “아이폰에 집중했던 매출 구조가 다변화되고 있다”며 “애플 내에서는 기존 아이폰 이외에도 XR, 자동차전장 등으로 적용 확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패키징 기판 사업부 영업이익 기여도가 22년 기준 30.5%에 달한다”며 “기존 주력 제품인 FC-CSP, SiP, 에 더해 FC-BGA도 24년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동차 전장 카메라 및 V2X 기술을 보유해 자율주행 기술도 확보하고 있어 끊임없이 미래 먹거리 찾기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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