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대기 비서실장, 윤 대통령, 김주현 금융위원장, 최상목 경제수석.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정례 주례회동을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 총리와 코로나19, 생활물가, 규제 혁신 등 당면 현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고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총리를 중심으로 정부는 코로나19 재유행에 철저히 대비해 달라”며 “특히 새 정부 기조인 ‘과학 방역’에 걸맞은 대응 체계 준비를 강조하며, 달라지는 방역지침에 대해서는 국민께 소상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또 “새 정부 들어 처음 열리는 7월 국회를 앞두고 향후 정부는 여야를 막론하고 ‘국회를 국정운영의 동반자’로 인식하고, 각종 현안 및 법안에 대해 국회와 상시 소통하며 설명하고 의견을 구하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물가 상황과 관련해서는 “정부가 발표한 물가대책들이 ‘국민께 도달하는 시간’이 중요하다”며 “대책이 현장에서 속도감 있게 이행되는지 철저하게 관리‧점검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