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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M인베, 클라우드 SW기업 오케스트로에 200억 베팅
9호 PEF서 출자
오케스트로 기업가치 1500억

[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 IMM인베스트먼트가 국내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기업 오케스트로에 200억원을 투자했다고 11일 밝혔다. 운용 중인 인프라 9호 기관전용 사모펀드(PEF)를 통해 출자한다.

오케스트로는 창업 4년 만에 처음으로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기업가치는 1500억원으로 평가됐다. 클라우드 시장 성장으로 국내외 많은 투자자들이 오케스트로의 투자에 몰렸으나, IMM인베스트먼트의 운용능력 등을 고려, 단독 파트너십을 맺었다는 설명이다.

IMM인베스트먼트는 2018년 국내 중립망(Carrier-Neutral) 인터넷 데이터센터 사업자인 드림마크원 투자를 시작으로, 2020년 국내 5대 이동통신 사업자 중 하나인 드림라인의 경영권 인수 등 ICT 인프라 사업에 대한 투자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오케스트로 클라우드 플랫폼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산업에 대한 투자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오케스트로는 클라우드 소프트웨어와 AI옵스(AIOps)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국내 유일의 내재화된 기술력을 가진 제조사다.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통합관리 플랫폼인 ‘오케스트로 CMP(Cloud Management Platform)’, IaaS(서비스형 인프라) 솔루션 ‘콘트라베이스’, 데브옵스(DevOps) 솔루션 ‘트럼본’, AIOps 솔루션 ‘심포니AI’ 등을 보유하고 있다.

즉 미션 크리티컬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제조사다. 특히 오픈스택, CMP, AIOps 분야에서는 글로벌 기업보다 앞선 기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IMM인베스트먼트는 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CSP), 클라우드관리서비스제공사(MSP), 민관협력형(PPP) 등에 대규모 볼트온 투자를 단행, 오케스트로의 성장과 기업가치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오케스트로는 IMM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포트폴리오 회사들의 클라우드 전환 추세에서 추가 매출처를 확보하고, IMM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을 도모하겠다는 목표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올 상반기 운용자산(AUM)이 6조원을 넘어서는 등 국내 대표 벤처투자자이자 인프라 및 기업 전문 사모펀드 운용사로 올라섰다. 최근 아시아 사업 확장을 위해 일본 및 홍콩 사무소도 개소했다.

miii0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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