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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지주, 목표주가 상향…그러나 밸류에이션 매력 부족"-NH투자증권
롯데쇼핑 등 호실적
목표주가 3만6000원 제시
그러나 투자의견 중립
[NH투자증권 제공]

[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 NH투자증권은 8일 롯데쇼핑 실적 회복과 우선주 일부 소각, 신사업 투자 확대에 따른 목표할인율 하향 등을 반영해 롯데지주의 목표주가를 3만2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지주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9% 증가한 3조2367억원, 영업이익은 18% 감소한 675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이같은 실적 개선은 롯데쇼핑 등 유통 계열사가 견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이후 롯데쇼핑은 패션을 중심으로 백화점 이익 개선됐고, 코리아세븐과 지알에스도 매출 회복으로 같은 기간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코리아세븐의 미니스톱 인수, 롯데제과와 롯데푸드의 합병 등 계열사 효율성도 강화됐다”고 덧붙였다.

다만 롯데케미칼은 정기보수 및 전 분기 고가 원재료 반영과 수요 약세에 따른 제품가격 약세로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

3분기에는 유통 계열사의 실적 회복이 지속되고, 롯데케미칼의 원가 부담이 완화 및 수요 저해 요인이 해소돼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1% 증가한 1152억원을 전망했다.

다만 배당수입 기여도가 가장 큰 롯데케미칼의 업황 부진으로 올 연말 기준 배당수입은 일시적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자사주 32.5% 활용 가능성은 있지만 주주환원과 신사업투자 동시 확대는 부담될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또 호텔롯데 기업공개(IPO) 지연으로 롯데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최종단계인 롯데지주-호텔롯데 통합지주회사 체제 형성 가능성도 당분간 낮다고 예상했다.

이에 김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순자산가치(NAV) 대비 40% 할인된 점을 고려하면 주요 지주사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족하다”며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miii0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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