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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키아 “한국 ‘이음 5G’ 사업, 우리가 믿을만한 파트너”
MWC 리비짓 2022 코리아 행사 개최
이동통신 특화망 서비스 450곳 제공 경험
지난 4월 이음 5G 오픈랩 개설…맥스트 등 국내 업체 협업 성과도
글로벌 통신 장비 기업 노키아는 7일 ‘MWC리비짓 2022 코리아(MWC Revisitied 2022 Korea)’ 미디어 행사를 열었다. 안태호 노키아코리아 대표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박지영 기자/park.jiyeong@]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글로벌 통신 장비 기업 노키아는 7일 ‘MWC리비짓 2022 코리아(MWC Revisitied 2022 Korea)’ 미디어 행사를 열고 이음5G(5G 특화망) 사업 적극 진출 의지를 드러냈다. 해당 행사는 지난 2월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MWC 바르셀로나에서 선보인 데모 중 일부를 소개하는 자리다.

이음5G란 이동통신 사업자 외 일반 기업에서 직접 5G 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5G 주파수를 활용하는 통신망이다. 국내에서는 지난해부터 4.7GHz 와 28GHz를 특화망 전용 주파수로 할당하고 상용 서비스를 위한 준비를 진행해 왔다.

한효찬 노키아코리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노키아는 450곳 이상 고객에게 ‘이동통신 특화망(Private Wireless)’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의 이음5G가 대표적인 이동통신 특화망 사례”라며 “롱텀에볼루션(LTE) 특화망이 5G 특화망으로 진화하고 있다. 전세계에 LTE 특화망 서비스를 제공한 노키아는 분명 믿을 만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재난망과 같은 특수 네트워크 사업자를 의미하는 ‘미션 크리티컬 고객’ 또한 2200여곳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공과 민간 분야에서 이음 5G 서비스를 준비 중인 다양한 고객과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통신 장비 기업 노키아는 7일 ‘MWC리비짓 2022 코리아(MWC Revisitied 2022 Korea)’ 미디어 행사를 열었다. 한효찬 CTO가 노키아의 비전과 사업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박지영 기자/park.jiyeong@]

이어 “이음 5G에서는 개방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노키아는 ‘경계 없음(No boundary)’를 모토로 삼아 원하는 모든 기업에 개방하고 협업해 다양한 사업 기회와 사업 모델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노키아는 지난 4월 한국에 5G 특화망 연구소 ‘오픈랩’을 열었다. 한국 기업과 통신서비스 제공업체(CSP), 파트너사에게 5G 특화망 기반 새 기능과 솔루션을 실험해볼 수 있도록 교육과 데모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한 CTO는 “한국 기업 맥스트(Maxst)와 오픈랩을 통해 실감형 XR(혼합 현실) 장비를 개발했다. 원격으로 현장 상황 파악·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노키아는 이음 5G 등을 바탕으로 한국의 ‘인더스트리 4.0’ 디지털화 과정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각오다. ‘인더스트리 4.0’은 기존 제조업에 IT 기술을 더한 혁신을 의미한다. 스마트 시티, 공공 부문, 교통 및 제조 등 기업 고객에게 맞춤형 통신 및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가지고 있다. 이밖에 세계 최초 수냉식 기지국(Liquid Colled AirScale), 5G 고정형 무선 액세스(FWA), FP5 라우터 등을 선보였다.

안태호 노키아 코리아 대표는 “2022년은 노키아가 한국 사업을 시작한지 15년이 되는 해”라며 “한국은 노키아에게 중요한 시장이다. 노키아는 디지털 전환과 5G 미래 여정을 이끄는데 필요한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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